암치료제로도…中 국경지역서 32억 상아 밀수입 적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4일 09시11분 조회: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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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이 상아 밀수입 현장을 덮쳐 200여개를 압수했다. 사건 현장은 마카오와 맞닿은 국경 지역. 밀수업자들은 공안 도착 전 이미 도망친 후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 시의 경계지역에서 상아 221개를 공안이 압수했다.
앞서 공안은 “누군가 상아를 몰래 들어오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호시탐탐 현장 덮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상아를 실은 모터보트가 국경 부근으로 접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재빨리 뒤따랐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밀수업자들은 도망치고 없었다.
공안은 밀수업자들이 홍콩에서 상아를 들여와 중국에 넘기려 한 것으로 추정했다.
상아는 중국 암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아가루를 물에 타 마시면 암까지 낫는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공안이 압수한 상아는 1800만위안(약 32억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공안 관계자는 “밀수범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며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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