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피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 옆에는 생후 6개월 딸이 누워 있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태운 혐의로 애슐리 안 루이스(28)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애슐리의 범행은 마약 피우는 그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되면서 밝혀졌다. 사진을 올린 이는 애슐리의 지인으로 추정된다.
게시자는 “애슐리와 제가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필로폰) 태우는 걸 그만두도록 도와주세요”라며 “아기가 옆에 있는데도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서 애슐리를 붙잡았다. 현장에서는 담뱃대 8개도 추가로 발견됐다.
애슐리는 딸, 엄마와 함께 모텔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담뱃대 분석 후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남은 것을 확인한 경찰은 애슐리에게 마약소지 혐의와 아기를 위험에 빠지게 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 애슐리도 자신이 마약 피운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슐리의 사진은 한 달 전쯤 찍힌 것이었다”며 “그는 앞으로 아기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황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보석금으로 1만5000달러(약 1750만원)를 내야 풀려날 수 있는 애슐리는 다음주쯤 첫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유죄 확정 시 그가 최고 징역 15년에 처해질 것으로 외신들은 예측했다.
애슐리의 엄마는 미국 폭스4 채널에 “우리 딸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마약의 덫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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