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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대체로 순한 동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는 개싸움이 아닌 양싸움이 인기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야만적인 축제(barbaricfestival)’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벌어진 양싸움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중국 허난성의 리헤징마을에서는 양싸움이 벌어졌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풍년을 기원하며 양싸움과 같은 민속 축제를 벌이고 있다.
중국 허난성에서 벌어진 양싸움 [출처=게티이미지] 중국 허난성에서 벌어진 양싸움 [출처=게티이미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양싸움 [출처=게티이미지] 이날 양싸움은 40여명의 남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여성과 어린이들은 싸움장에서 멀리 떨어져 이 모습을 지켜봤다.
덩치가 큰 수십마리의 숫양이 1대1로 맞붙은 뒤, 1위를 가렸다. 이과정에서 양들은 피를 흘리기도 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0일 나이지리아에서도 양싸움이 벌어졌다.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 싸움은 수백명의 관중이 지켜봤다. 일부 관중들은 경마처럼 돈을 걸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양싸움을 즐긴다. 탈레반 정권은 개싸움, 낙타싸움처럼 양싸움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탈레반 정권이 축출된 다음 양싸움은 다시 인기를 얻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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