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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소설이 된 ''살아 있는 가장 운좋은 소녀'(LuckiestGirlAlive)의 저자 제시카 놀이 소설 속 여주인공 티파니 파넬리가 집단 성폭행당하는 장면은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일이 성폭행당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까 두려워 그동안 달아나고 숨고 도피했었다면 그러나 더이상 숨거나 사실을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사실을 밝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데일리 메일> 2016.3.30 지난해 5월 출간된 미국의 베스트셀러 소설 '살아 있는 가장 운좋은 소녀'(LuckiestGirlAlive)의 저자 제시카 놀이 29일(현지시간) 소설 속 여주인공 티파니 파넬리(TifAniFaNelli)가 고등학생 시절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자로 일했던 놀은 이날 레나 던햄이 공동운영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웹사이트 레니레터닷컴에 게재한 '나는 왜 성폭행 피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는가'(Why I'm TellingTheTruthAboutMyRape)라는 제목의 수필에서 자신이 실제로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파티에 참가했다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3명의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해 소설이 나온 후 자신과 소설 속 주인공 티파니 사이의 유사성에 대한 의문을 애써 피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놀은 "사람들이 내가 당한 일은 성폭행이 아니라고 말할까봐 두려웠었다. 나는 두려웠기 때문에 달아나고 숨고 도피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자들을 위한 사인회에서 많은 여성들이 '내가 아는 세상의 모든 티파니 파넬리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책의 헌사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궁금증을 보인 것과 관련, "내가 겪었던 일은 분명한 성폭행이었고 더이상 숨을 이유도 없고 사실을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놀은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스스로 말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진실을 밝힌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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