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다. 기다란 뱀이 기계 안에 말려 들어가 있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 있다.
이 놀라운 사건(?)은 지난 주 이스라엘에 사는 이고르(Igor)씨 집안에서 벌어진 일이다.
하이파시 데니아의 한 부유한 동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이고르씨는 집안에 진공 로봇청소기 irobot roomba를 작동시키고 외출을 했다.
이고르씨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들어온 아내는 작동하고 있어야 할 청소기가 멈춰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느낌이 좋지 못했던 아내는 청소기를 이리저리 살펴 보던중 기기내부에 껴들어가 있는 뱀을 목격했다.
소스라치게 놀란 아내는 허겁지겁 남편에게 연락했고, 이 부부는 뱀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또 뱀이 과연 한마리인지 등을 고민하다 뱀 포획 업체에 연락을 취하게 된다. 결국 뱀 사냥꾼인 토메르 아브니(Tomer Avni)씨의 도움으로 뱀을 빼낼 수 있었다고.
빼낸 뱀의 길이는 12인치. 물기는 하지만 독성이 없는, 비교적 위험이 덜한 코인마크드(Coin-marked )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중동지역의 지중해와 코카서스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을 포획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토메르씨는 청소기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뱀이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뱀이 말려들어가 있는 현장 사진은 토메르씨의 페이스북과 이스라엘 뉴스사이트 NRG 등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해외 한 언론매체는 이 사연을 다루면서 로봇청소기 irobot roomba의 강력한 힘과 내구성은 증명이 된 것 같은데, 빨아 들이는 대상에 대한 문제로 고민이 될 수 있을것 같다며 판매량이 증가할지 아닐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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