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살해 후 심장 도려낸 여성.. 방글라데시法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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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를 참수한 뒤 심장을 꺼낸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21세 여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3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남서부 쿠루나 법원은 28일 남자친구의 목을 잘라 살해한 뒤 흉부를 절개해 심장을 도려낸 파티마 액터 소나리(21)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방글라데시 검찰은 소나리가 2014년 3월 남자친구 엠다둘 하크 시폰(28)에게 수면제 20알을 넣은 음료수를 먹이고, 그가 의식을 잃자 손과 발을 묶은 채 흉기로 목을 잘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소나리는 사망한 엡다둘의 흉부를 절개해 심장을 꺼냈다.
소나리는 혐의를 인정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과의 성행위를 몰래 녹화한 것과, 결혼을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남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엡다둘의 노트북에서는 소나리 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과의 성행위가 녹화된 동영상도 발견됐다.
재판에서 소나리는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은 심장이 매우 큰 게 틀림없다'라는 뜻의 벵골어 속담을 예로 들며 "심장의 크기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티푸 술탄 교정 당국 관리는 소나리의 사형이 집행될 경우, 방글라데시에서 교수형을 받은 첫 여성으로 기록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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