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주택가에 몰래 건축 폐기물을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를 경찰이 한 달 가까이 추적 중이나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크로이든 경찰이 주택가에 건축 폐기물을 버리고 도망친 운전자 신원 파악에 나섰으나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차량 번호판만 알뿐 운전자가 누군지는 아는 사람이 없다.
폐기물을 실은 화물차가 크로이든 주택가에 나타난 건 지난달 15일. 이날 오후 골목길을 지나가던 화물차는 뒤쪽 화물칸을 세운 채 건축 폐기물을 버리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라졌다.
조용하던 주택가 골목길은 화물차가 지나간 뒤 삽시간에 건축 폐기물로 가득했다. 외신들이 밝힌 폐기물량은 무려 3t에 달한다. 건축 폐기물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운전자의 비양심적인 행동은 골목길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당국 관계자들은 운전자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으리라 추측한다”고 전했다.
영상 속 화물차는 최근 길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에도 차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이든 의회 관계자는 “쌓인 폐기물을 치우느라 주민들의 피 같은 세금을 써버렸다”며 “누구라도 비양심적인 운전자를 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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