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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돌발' 캥거루…호주는 골치아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19일 10시02분    조회: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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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고속도로가 갑자기 나타난 캥거루 한 마리 때문에 아수라장이 됐다. 캥거루를 친 차량이 멈춰 서고, 사고를 목격한 옆 차선 차량이 멈추는 바람에 뒤에서 두 대가 연달아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까지 벌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흄 하이웨이(Hume Highway)에 최근 캥거루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캥거루에 급제동을 걸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바퀴에서 연기가 날 정도였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차량에 한 차례 치인 캥거루는 뒤따르던 다른 차량과도 부딪혔다.



끝이 아니었다. 캥거루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차선 승용차가 멈췄는데, 뒤따르던 차량 두 대가 연달아 부딪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뻔한 순간이었다.

사고 장면은 가운데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 블랙박스에 모두 기록됐다. 해당 차량은 후진했고, 그제야 다리를 절뚝이는 캥거루가 다시 화면에 들어왔다.

이후 캥거루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내용은 없다. 현지 동물보호협회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는 소식만 있을 뿐 캥거루가 제대로 치료받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호주 당국은 머리가 아프다. 캥거루를 보호하자니 고속도로 통행을 막을 수 없는 노릇이고, 캥거루를 마음 놓고 뛰어다니게 하자니 돌발상황에 따른 인명피해를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영상은 블랙박스 자료를 공유하는 호주의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게재됐다.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린다.

캥거루 때문에 대형사고가 터질뻔했다고 말한 이들도 있지만,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냐며 운전자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동물이 우선이냐, 사람이 우선이냐를 놓고 어느 한쪽에 무게를 기울이기 너무나 어렵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갑자기 나타난 캥거루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일에는 호주 멜버른 북부 번두라의 한 도로에서 캥거루와 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캥거루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섣불리 다루려다가는 인간의 손길을 거부하는 캥거루가 도리어 경찰관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경찰은 캥거루를 앞에 두고 목을 겨눠 발포했다.




죽은 캥거루는 새끼를 배고 있었다. 새끼 캥거루가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캥거루를 처음 발견했던 운전자는 현장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에도 게재했다.

운전자는 “경찰관은 ‘어느 야생동물 협회나 단체라도 다친 캥거루를 보살피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며 “발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물론 이때도 “캥거루의 영역을 사람이 침범했다”거나 “캥거루 때문에 교통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 등의 격한 반응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득 채웠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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