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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버림받은 새끼원숭이, 인형 안고 안정찾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5일 09시50분    조회: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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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태어난 지 16일 된 새끼 개코원숭이(hamadryas baboon)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을 받았다. 인도 남부 마이소르 동물원 관리자가 주는 우유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이 원숭이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사진: 데일리메일) 2016.04.22.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새끼 개코원숭이가 엄마 품 대신 인형 품 안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태어난 지 16일 된 새끼 개코원숭이(hamadryas baboon)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을 받았다. 인도 남부 마이소르 동물원 관리자가 주는 우유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이 원숭이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동물원 직원이 새끼 원숭이를 위해 장난감 원숭이 인형을 내줬다. 그러자 이 원숭이가 인형을 꼭 껴안고 안정감을 찾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동물원 부원장이자 수의사인 라메슈는 “이런 방식으로 마이소르 동물원 직원이 새끼 개코원숭이를 키우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 어미가 새끼에 젖을 먹여 키우는 것을 거부했다. 이틀을 기다려봤지만, 어미는 새끼를 키울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새끼를 동물원 병원으로 데려와 조제 분유를 먹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새끼 개코원숭이가 엄마 품 대신 인형 품안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사진: 데일리메일) 2016.04.22.
개코원숭이의 원산지는 북동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 끝이다. 

수컷은 종종 암컷보다 몸집이 2배 더 크며, 나이가 들면 털이 회색으로 변한다. 반면 암컷의 털은 갈색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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