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반(反)난민 정서가 유럽 대륙에서 확산되고 있는 와중 이라크 출신의 한 난민 신청자가 10세 소년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현지시각) 영국 일간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의 공공 수영장에서 10세 소년을 성폭행 한 이라크 남성(20)이 최소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소년을 탈의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범행은 소년이 수영장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드러났다.
구조대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범인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처음엔 성폭행 혐의를 처음에 부인했으나 후에 소년이 자신을 위한 통역원처럼 행동하며 유혹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소년이 몇 살이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차례의 조사 후, 그는 아내와 떨어져 4개월 동안 성관계를 하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애초에 징역 10년 형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소년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재판이 연기됐다.
소년의 변호사는 소년의 정신과 보고서를 준비했으며 만약 이것이 제대로 참작된다면 범인의 형량은 1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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