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장갑을 낀 채 아들의 얼굴을 때린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밥 먹듯 결석해온 아들을 가르치려 그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태비스 셀러스가 아들 폭행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가정폭력 혐의로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보석금 5000달러(약 576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셀러스는 마음대로 학교에 결석하고도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아들을 혼내려 권투장갑을 꼈다. 그는 말썽꾸러기 아들이 이따금 수업을 빼먹어 선생님을 당황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자신만은 아들의 편을 들어주도록 사실을 알려달라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격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년은 아버지의 주먹을 막으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소년의 얼굴과 옷은 피범벅이 됐다.
셀러스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은 조회수 15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셀러스는 현지 매체에 “우리 가족은 늘 권투를 즐겼다”며 “내가 아들을 때리고 말고는 우리 집안일이니 신경 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한 네티즌은 “아들을 혼내는 게 목적이라고 해도 권투장갑을 낀 건 잘못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어긋난 훈육방식”이라고 말했다.
셀러스 편을 든 이도 있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따끔하게 혼났으니 소년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행동 자체로만 아버지를 비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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