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위해 2년 동안 머리 기른 7살 소년의 슬픈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11일 15시20분 조회: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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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2년 동안 머리를 길러온 7살 소년이 암 진단을 받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동안 길게 기른 머리카락으로 놀림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7살 소년 비니 데스아우텔스( Vinny Desautels )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남자인 비니가 2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은 13인치.
2년 동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도 비니가 머리를 길러온 이유는 바로 암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이 같은 기특한 일을 실천한 비니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최근 눈 알레르기와 무릎 통증을 호소해 부모님은 비니를 병원에 데려갔고 담당 의사는 비니의 오른쪽 뺨과 눈 주변 뼈, 엉덩이 주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암 4기 판정을 내렸습니다.
비니가 암 4기 판정을 받은 건 머리카락을 기부한 직후.
하지만 비니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부모님에게 "암과 싸우기 위해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비니의 가슴 아픈 사연은 비니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소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 Gofundme )에 올리면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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