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뒤집혀 태어난’ 브라질 남성의 사연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12일 보도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 몬테 산토 주에 사는 클라우디오 비에라 드 올리베이라(40) 씨.
그는 몸의 관절이 굽은 채로 태어나, 머리가 뒤로 젖혀진데다 팔다리가 굽어 움직일 수 없는 몸을 가졌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아들을 본 의사는 “아기를 굶겨 죽이는 쪽이 낫겠다”며 “아들의 생명을 포기하라”고 종용했다고. 그러나 어머니 마리아 호세 비에이라 마틴스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살려냈고, 아들이 원하는 대로 일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보냈다.
사진=데일리메일
장애를 딛고 페이라지산타나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회계사 자격증까지 딴 올리베이라 씨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어 자서전을 써낸 작가가 됐다.
신체 구조상의 문제로 휠체어도 탈 수 없으며 팔을 움직일 수 없는 그는 남들처럼 손을 쓰는 대신 입에 펜을 물고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려 글을 썼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나 또한 아들이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 씨는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세계 각지에서 내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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