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진입 전 선로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는 철없는 학생들의 행동에 호주 교통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호주 전철역 선로에 뛰어드는 10대 학생들의 기이한 행동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호주 세븐뉴스를 포함한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한 여성이 친구로 추정되는 남성을 선로에 떠밀고는 지켜본다. 잠시 후 전동차 진입 신호가 울리자 재빨리 뛰는 남성의 모습이 잇따라 CCTV에 담겼다.
선로에 뛰어들었던 남성은 가까스로 전동차를 피했다. 승강장 옆으로 돌아 나와 목숨을 건졌다. 승강장 위의 한 여성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초조해하다가 남성이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제야 안도했다. 여성도 남성의 친구로 추정된다.
호주 지하철 당국 관계자는 “비슷한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며 “위험을 떠안으면서까지 이 같은 짓을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영상 속 일행을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진정한 ‘친구’라면 저런 행동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해야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 것 같다”고 반응을 보였다.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던 이도 있었다.
세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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