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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 ‘개고기축제’ 도살장 끌려가던 개 200마리 구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5일 13시37분    조회: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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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위린시의 개고기축제에 이용될 개들을 싣고 가던 트럭을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저지한 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데일리메일 관련 기사 캡처)© News1
중국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합심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200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위린시의 개고기축제에 이용될 개들을 싣고 가던 트럭을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저지한 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동물보호단체 '차이나 애니멀 프로텍션 파워'와 영국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은 최근 텐진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개 트럭을 멈춰 세웠다.

당시 트럭에는 200여마리의 개들이 실려 있었는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며, 20마리는 이미 죽어있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꽤 많은 수의 개들이 인식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주인이 있는 반려견들이었다. 

동물보호단체는 오는 6월 21일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남쪽 위린시에서 개최되는 개고기 축제가 다가오자 개고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누군가의 반려견을 무작위로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트럭 운전사에게 개들을 풀어달라고 협상하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개들을 풀어주기까지 3일 동안 개들이 갇혀있던 케이지 사이로 음식과 물을 주며 돌봤다.

HSI 관계자인 웬디 히깅스는 "트럭에 갇혀 있던 개들의 상태는 정말 끔찍했다. 개들은 좁은 트럭에 구겨 넣어져 있었다. 구조된 개들은 수의사들의 검진 후 입양센터로 인계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국의 유명 인사들도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 반대를 위한 #StopYulin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서명을 달성하면 시진핑 주석에게 위린시 개고기 축제를 금지시켜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위린시의 개고기축제에 이용될 개들을 싣고 가던 트럭을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저지한 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데일리메일 관련 기사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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