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가 다름 아닌 ‘치정(癡情)’에 얽혀, 교정에서 동료 여교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이 25일 전한 이 CCTV 영상은, 루마니아의 한 교정에서 체육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앉아있는 여성에게 달려가 팔을 잡아끌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다른 남녀 교사 두 명이 다가와 그를 막아서지만, 플로린 알린 일리예(25)라는 이름의 이 남자 교사는 갑자기 여성의 뺨을 때린다.
이를 목격한 다른 교사들이 합세해 그를 말리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듯 허공에 발길질하다 동료들에게 끌려간다. 이 모든 일은 학생들 앞에서 이뤄진다.
일리예는 과거 연인이었던 동료 여교사에게 최근 새 애인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여교사는 “일리예가 질투심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며 고소하지는 않겠다고.
그러나 해당 지역 교육 당국은 “학생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사실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경위를 추가 조사해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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