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에 화가 난 여성이 대낮 길거리에서 정부(情婦)를 응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안후이(安徽) 성 보저우(?州) 시의 한 길가에서 젊은 여성에게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한 여성이 발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남편을 꼬셨다는 이유로 젊은 여성을 폭행했다.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으며, 쓰러진 여성을 발로 찼다.
또 다른 여성도 같이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의 머리를 붙잡고 고개를 들게 한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들은 단단히 화가 난 듯했다. 앞장서서 주먹을 휘둘렀던 여성은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크게 소리쳤다.
현장을 둘러싼 시민들은 이들을 지켜볼 뿐 누구 하나 나서서 말리지 않았다.
약 2분30초 분량 영상은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쿠에서도 공개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을 꼬신 여성을 비난하면서도 대낮 길거리에서 주먹을 휘두른 이들을 곱게 바라보지는 않았다. 아내를 버리고 바람을 피운 남자도 잘못이지만, 남편을 먼저 때렸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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