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한 길가에서 노숙인에게 신발을 벗어주는 남성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과테말라 안티구아의 한 인도에서 노숙인에게 신발 벗어주는 남성이 발견됐다.
이름도 국적도 알 수 없는 남성은 길을 걷던 중 앞에 주저앉은 노숙인 남성을 발견하고는 주저 없이 신발을 벗어줬다. 그는 노숙인 앞에 신발을 놓더니 어깨를 톡톡 치고는 가던 길을 나섰다. 예상 밖의 선물을 얻은 노숙인은 신발을 조심스레 거머쥐었다.
영상은 길 건너편의 누군가 찍었으며, 온라인상에서 1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을 벗어준 남성이 누군가를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기분 좋은 추리극이 펼쳐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그가 관광객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실제로 안티구아는 특이 화산지형과 유네스코가 지정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 덕분에 해외 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난이 만연한 과테말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75%가 최저한도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소득수준보다 더 낮은 돈을 벌고 있으며, 이 중 58%는 아예 먹을 음식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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