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라 라벤스코프(16·오른쪽)와 엄마 사라 프리처드(41). 출처=엘라 라벤스코프 인스타그램
미인대회 참가에 자신이 없던 딸을 위해 대회에 출전한 엄마가 우승을 한 일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같은 날 서로 다른 미인대회에 출전해 나란히 입상한 딸 엘라 라벤스코프(16)와 엄마 사라 프리처드(41)의 사연을 보도했다.
딸 엘라와 그녀의 엄마 사라는 각각 2017 ‘미스 틴 갤럭시 영국’과 ‘미시즈 갤럭시 영국’이라는 영국 미인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엘라는 지난 5년 동안 미인대회에 도전해왔지만 에이전시 측 관계자가 “살을 더 빼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는 이 말에 상처를 받아 미인대회 참가를 포기하려고 했다.
딸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본 엄마 사라가 딸에게 꼭 마르고 예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미시즈 갤럭시 영국’에 출전했다.
사라는 처음 나간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엄마의 출전에 용기를 얻은 딸 엘라는 ‘미스틴 갤럭시 영국’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사라는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통통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미인이 꼭 날씬해야만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줘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딸 엘라는 “엄마의 도전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다”면서 “외모가 늘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준 엄마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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