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아이스크림을 팔아온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에 단골 손님들이 한 푼 씩 모은 것이 무려 1억여원에 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스크림 파는 89세 할아버지를 위해 시민들이 이틀 만에 11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의 한 작은 마을에서 피덴치오 산체스(Fidencio Sanchez, 89)는 매일 카트를 끌며 시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판다.
한때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던 그는 지난 7월 하나뿐인 딸을 잃고 최근 아내마저 건강이 악화되자 다시 생계를 잇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산체스
산체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단골손님 조엘 세르반테스(Joel Cervantes)는 그를 도울 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한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벌였고 단 이틀 만에 11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가 모였으며 현재는 16만 달러(한화 약 1억 8천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세르반테스는 “산체스 할아버지가 이제는 은퇴를 하고 남은 생을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처음엔 3천 달러(한화 약 330만원)를 목표로 했지만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훨씬 많은 금액이 모여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세르반테스는 지금까지의 모금액을 산체스 부부와 그들의 손자에게는 물론 이 지역의 교회에도 함께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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