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 용변 훔쳐본 남성에 대법원 '무죄',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8일 11시59분    조회:30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DB

음식점 부근 실외화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장면을 엿본 남성에게 대법원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화장실이 성범죄 처벌법에서 규정한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로 기소된 A(35)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원 A씨는 2014년 7월26일 오후 9시쯤 전북 전주시 한 음식점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외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들어갔다.

A씨는 여성이 있는 칸의 바로 옆 칸으로 들어가 칸막이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고 여성의 용변 장면을 훔쳐보다 적발됐다.

검찰은 그 해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 제12조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 등의 공공장소에 침입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1심은 1년간의 재판 끝에 "사건이 일어난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공중화장실'이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현 공중화장실법은 공중화장실을 '공중(公衆)이 이용하도록 제공하기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또는 개인이 설치하는 화장실'로 정의한다.

그런데 법원은 이 화장실이 일반 대중이 아닌 음식점 손님을 위해 설치된 곳이라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은 "법원이 성범죄 처벌법의 제정 취지를 외면하고 공중화장실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했다"며 불복했지만 2심과 대법원의 판단도 동일했다.

대법원은 "원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과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서의 공중화장실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상가 화장실과 같이 손님을 위해 설치된 화장실에선 A씨와 같은 행동을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

정치권에선 법이 규정한 성범죄 처벌 가능 장소를 기존의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이화장실 등으로 국한할 게 아니라 설치·제공 목적과 관계없이 모든 화장실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원이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엄격한 법 해석을 했다는 평가와 동시에 법 문언에만 지나치게 매달려 국민 상식과 괴리된 판결을 내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선DB

음식점 부근 실외화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장면을 엿본 남성에게 대법원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화장실이 성범죄 처벌법에서 규정한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로 기소된 A(35)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원 A씨는 2014년 7월26일 오후 9시쯤 전북 전주시 한 음식점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외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들어갔다.

A씨는 여성이 있는 칸의 바로 옆 칸으로 들어가 칸막이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고 여성의 용변 장면을 훔쳐보다 적발됐다.

검찰은 그 해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 제12조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 등의 공공장소에 침입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1심은 1년간의 재판 끝에 "사건이 일어난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공중화장실'이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현 공중화장실법은 공중화장실을 '공중(公衆)이 이용하도록 제공하기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또는 개인이 설치하는 화장실'로 정의한다.

그런데 법원은 이 화장실이 일반 대중이 아닌 음식점 손님을 위해 설치된 곳이라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은 "법원이 성범죄 처벌법의 제정 취지를 외면하고 공중화장실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했다"며 불복했지만 2심과 대법원의 판단도 동일했다.

대법원은 "원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과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서의 공중화장실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상가 화장실과 같이 손님을 위해 설치된 화장실에선 A씨와 같은 행동을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

정치권에선 법이 규정한 성범죄 처벌 가능 장소를 기존의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이화장실 등으로 국한할 게 아니라 설치·제공 목적과 관계없이 모든 화장실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원이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엄격한 법 해석을 했다는 평가와 동시에 법 문언에만 지나치게 매달려 국민 상식과 괴리된 판결을 내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영국에서 무슬림 운전기사가 기도를 하려고 혼잡한 도로 위에 학생들을 버려놓고 가 비난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햄프셔 사우스시에서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초등학생 50명과 교사들을 버스에 태우고 가던 무슬림 운전기사는 갑자기 버스에서 내린 뒤 발을 씻고 기도를 했다.2016.10.14...
  • 2016-10-17
  •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 자신의 품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한 여성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 시안 토마스(Sian Thomas, 28)가 결혼식을 올린 지 겨우 하루 만에 남편을 떠나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시안 토마스는 과거 뉴캐슬 대학교에서 남성 조나단...
  • 2016-10-14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선생님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벨라루스 민스크의 수학선생님 옥사나 네브셀라야(Oksana Neveselaya)에 대해 보도했다.   옥사나는 1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강사다. 특히 유튜브에 강의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게...
  • 2016-10-14
  • 스트레스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성 마리코와 그의 남편 마크 / talk to the press   이벤트 회사 대표로 일하면서 일에만 몰두하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50 대 여성이 전혀 기억나지도 않아 함께 있기조차 두려웠던 ‘남편’과 차츰 가까워져 “두 번째 사랑에 빠졌다”고, 영...
  • 2016-10-14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칼에 찔린 상태에서도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 불독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월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버풀서 칼에 찔려 숨진 불독 터보(Turbo)에 대해 보도했다. 터보의 시체는 주인의 정원 울타리 근처에서 발견됐다. 주인은 터보의 끔찍한 광경을 보고 엄청난 ...
  • 2016-10-14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생후 40일 된 아기를 팝니다”   독일의 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생후 한 달이 갓 넘은 아기를 팔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베이에 ‘마리아’라는 이름의 ...
  • 2016-10-14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눈가리개를 한 새신랑이 신부 친구들의 다리를 더듬는 오해를 살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현지시간) 해당 영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 여러 명이 의자에 일렬로 ...
  • 2016-10-13
  • 비행 도중 사망한 승객의 시신이 기내 복도에 방치돼 다른 승객들이 착륙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터키 안탈리아를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던 아주르 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50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륙 45분 만에 벌어진 일이...
  • 2016-10-13
  • 기사 이미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해온 흑인 남성 대니 윌리엄스(30)가 클린턴 가족에게 자신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해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윌리엄스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고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나 역...
  • 2016-10-13
  • 저유가로 경제난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충격적인 죄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과리코주 산 후안 데 로스 모로스 지역의 죄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죄수들은 뼈가 보일 정도로 야윈 모습으로 굶주림을 호소하고 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이들은...
  • 2016-10-13
  • [사진 데일리메일]   병원 영업시간보다 45분 늦게 왔다고 수술을 거부당해 사망한 환자가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81세의 닉 타우새니스(Nick Taousani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라와라 지역의 자택에서 8월 13일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인근 울런공 병...
  • 2016-10-13
  • 무너져 내리는 건물 더미 속에서도 아버지는 어떻게든 어린 딸을 살리려 했다. 11일 오전 4시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지은 지 40년도 더 된 낡은 3~5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모두 4채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그대로 묻혔다.   11일 붕괴된 주택단지 / Xinhua 구조 당국은 800여 명을 투입해 ...
  • 2016-10-12
  • 땅속에 묻혀있다가 살아난 아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태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일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53살 카칫 크롱요트 씨는 소를 방목하러 나갔다가 어디서 어렴풋이 들여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
  • 2016-10-12
  • [헤럴드경제]70대 노모를 창밖으로 던져 죽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패륜아’의 범행을 보도했다.   지난 10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에 사는 41살 페르난도 바르가스는 자신의 어머니 71살 칼로타 바르가스를 2층 아파트 창문 ...
  • 2016-10-12
  • [사진 유튜브 캡처]   막말을 퍼붓는 여성의 머리에 사이다를 붓는 '사이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막말을 퍼붓는 여성이 응징당하는 '사이다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두 여성은 남성에게 "뚱뚱하니 가게를 나가라'며 말도 안되는 비난을 퍼...
  • 2016-10-12
  • [스포츠서울] 중국에서 신혼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부가 벌인 황당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북부의 한 클럽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 현장의 신부 '추행' 이벤트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가 결혼식 직후 해당 이벤트를 벌인 ...
  • 2016-10-12
  •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욕을 한 자전거 운전자를 차량으로 들이박는 순간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카르 마르크스 도로에서 올가 카르토뉘크(Olga Khartoniuk·32)란 여성운전자가 사이클러를 들이박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 2016-10-11
  • 짐, 데리, 그리고 말   한 지붕 아래 남편이 둘이라면? 여기 일처다부(一妻多夫)제도 아니면서 두 남편과 함께 사는 여자가 있다. 영국 남부 배스에 사는 데리 로빈스(Deri Robins)는 6일,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자신의 이야기를 실었다.   데리의 전남편 짐(Jim)은 삽화가, 현재의 남편 말(Mal)은 작가, 모두 한...
  • 2016-10-11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은 37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내며 섬뜩한 국면으로 들어섰다. 65년 동안 이어져온 미국과의 군사 동맹도 깨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테르테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100일을 넘긴 현재,...
  • 2016-10-11
  • 집에서 죽은 채 홀로 발견된 자코.(사진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동물학대죄로 1년 안에 두 번이나 옥살이를 한 여성이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동물학대로 옥살이를 했던 젬마 베니(26)가 반려견 자코(1·스타포드셔 불 테리어)를 방치해 죽인 죄로 재수감됐다고...
  • 2016-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