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안한다는 이유로 엄마는 아이의 발에 자물쇠를 채웠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the coverage)는 말레이시아에서 포착된 쇠사슬에 채워져 벌을 받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울먹이는 표정의 소녀가 기둥 옆에 서 있는데, 이 사진이 문제가 된 이유는 바로 소녀의 다리에 채워진 쇠사슬 때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살인 딸은 엄마에게 중국어 수업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는 아파트 근처 기둥으로 딸을 데려가 발에 쇠사슬을 묶는 체벌을 내렸다.
사건이 발생한 당시 엄마의 옆에 아빠가 있었음에도 아빠는 아내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황당한 상황 속 현장에 있던 시민은 “엄마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엄마는 ‘밤 열시가 되면 풀어줄 것이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이 매달 100여건 이상 발생하는 등 아동 학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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