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혼수상태인 남성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혼수상태에 빠졌던 암 환자 '앤디 스자스'가 겪은 기적같은 일을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앤디는 지난달 9일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실려왔다. 앤디는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고 급기야 다음날 앤디는 호흡을 멈추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혼수상태인 앤디를 지켜보던 아내 '에스텔'은 남편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슬퍼하던 에스텔은 남편이 쓰러진지 3일째 되던 날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를 떠올렸다.
에스텔은 즉시 의사를 찾아가 앤디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올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부탁했다. 평소 일터에서 반려견의 안부를 물으며 스트레스를 풀던 앤디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
병원 관례상 위생 문제 등으로 병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의사는 에스텔의 간곡한 청을 이기지 못하겨 반려동물 면회를 허락했다.
에스텔이 반려견을 앤디에게 데려가자 반려견은 조심스레 앤디 곁으로 다가가 그를 햝기 시작했다. 그리그 그 순간 기적이 있어났다. 앤디가 눈을 뜬 것이다.
의사들은 앤디가 최소 일주일 동안은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앤디는 반려견 덕분인지 3일만에 눈을 뜰 수 있었다. 눈을 뜬 앤디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안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 깨어나자마자 반려견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앤디 ⓒ Dailymail
한편 동물 단체들은 '반려동물 치료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환자와 떼어놓지말고 환자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인데 동물 단체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환자의 투병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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