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마약 부작용으로 '발기'가 멈추지 않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약계 대부'로 불리는 마피아 보스가 교도소 수감 반대 사유로 '발기'를 언급했다.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한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009년 '마약계 대부' 프란체스코 카스트리오타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혔지만, 밀라노 집에서 은신하고 있던 프란체스코는 경찰의 수상을 뚫고 도망쳤다.
그러나 지난 9일 프란체스코는 7년간의 도망 끝에 스페인에서 현지 경찰에게 붙잡혀 이탈리아로 송환됐다.
마약 밀매 혐의로 법정에 선 프란체스코는 재판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질병을 앓고 있다며 감옥에 수감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가 밝힌 질병은 바로 '지속발기증'. 프란체스코는 수년간 코카인을 복용해온 탓에 부작용으로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수일 동안 발기상태가 지속됐던 것.
이에 대해 프란체스코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발기가 멈추지 않아 감옥에 갈 수 없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그런 나를 교도소에 수감한다는 것은 너무 잔혹한 일"이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법원은 프란체스코의 간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21년을 선고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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