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재산 문제로 말다툼 벌이던 동생에게 형이 화살을 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알리라즈퍼에 사는 만시야 마라이(24)가 최근 형이 쏜 화살에 맞아 인도르의 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인도르는 알리라즈퍼에서 155마일(약 25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가슴과 복부 등이 화살이 꽂힌 채로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만시야. 무리해서 화살을 뽑아내려 했다가는 자칫 더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만시야의 형 타라는 동생에게 화살 3개를 발사했다. 하나는 복부를 찔렀으며, 두 번째 화살은 만시야의 가슴에 꽂혔다. 마지막 세 번째 화살은 만시야의 손에 맞아 그가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무릅쓰고 직접 화살을 뽑아냈다.
인력거에 실려 정신없이 이송되던 만시야는 신고를 받고 중간 지점에서 대기하던 구급차로 옮겨져 인도르의 한 병원에 도착했다.
만시야는 4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가슴과 복부 등이 화살이 꽂힌 채로 마디야프라데시주 인도르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만시야. 4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마니쉬 카우살 박사는 “병원에 도착한 환자 상태에 깜짝 놀랐다”며 “화살 2개가 몸에 깊숙이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무리하게 화살을 뽑아내지 않은 덕분에 큰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동생에게 화살을 쏘고 달아난 타라의 행방 추적에 나섰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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