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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자신의 딸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5시29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 한 커피숍에서 김모씨(45·여)가 ㄱ씨(51)를 흉기로 찔렀다. 김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목과 어깨 등에 3~4차례 흉기에 찔린 ㄱ씨는 112에 신고 한 후 커피숍을 나와 인근 정형외과로 향하던 중 길에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커피숍 인근을 수색하던 중 ㄱ씨를 발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김씨는 범행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40분쯤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ㄱ씨는 김씨의 딸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취업담당 교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ㄱ씨가 취업상담을 이유로 진로상담실로 딸을 데려가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추행 당했다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난 김씨가 ㄱ씨를 불러내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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