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두(成都, 성도) 황룽시(黃龍溪)의 한 면요리 전문점에는 손으로 면을 뽑으며 공연을 하는 한 청년이 있다. 이 청년은 과장된 표정, 요염한 동작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톈보(田波, 30세)는 펑산(彭山)현 출신의 청년으로 1년 전쯤 황룽시로 넘어와 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관광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이곳의 전통 먹거리인 ‘이건몐(一根面, 면발을 길게 한 가닥으로 뽑아내는 면)’을 판매하는 데도 경쟁이 아주 심했다. 그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음악을 틀고 자신의 춤 솜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공연을 막 시작했을 당시 자신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고 한다.
톈보는 음악에 맞춰 회전, 점프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기도 하며 눈을 감고 면을 뽑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공연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를 ‘공연을 하기 위해 태어난 성격의 소유자’라며 그의 업무 능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이곳에는 그를 보기 위해 먼 곳부터 온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예약 및 주문 전화는 계속해서 울리고 심지어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인터넷 스타가 된 톈보는 쑥스러울 따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배우’로 알고 있지만 그는 공연이 끝나면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면요리 전문점에서의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매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공연을 거절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웃으면서 ‘이게 제 직업인가 봐요”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