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5세 수준 뇌’ 가진 89세 남성…‘슈퍼에이저’ 뇌 분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6일 10시17분    조회:33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도널드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현재 나이 만 89세로 남성 평균 기대수명을 훌쩍 넘겼지만, 두뇌만큼은 25세 수준으로 날카롭다.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마치 자신이 젊은 시절에 유명했던 사람들을 생생히 떠올리듯 어린 손주들과도 요즘 연예인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대화의 달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 할아버지의 이런 놀라운 능력은 미국의 한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는 한 획기적인 연구의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산하 인지신경학·알츠하이머병센터(CNADC) 연구진은 1년6개월 동안 텐브룬셀 할아버지처럼 80세 이상 노인 중 젊은이들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극히 드문 사람들,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불리는 특별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텐브룬셀 할아버지를 포함한 슈퍼에이저 24명의 대략적인 뇌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이들과 나이와 교육 수준, 그리고 인지력이 비슷한 또래(대조군) 12명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비교 분석했다.슈퍼에이저들은 일반 노인들보다 대뇌피질 위축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그 결과, 슈퍼에이저들은 처음과 두 번째 검사 사이에 대뇌피질이 감소한 연간 비율(1.06)이 대조군(2.24)보다 확연하게 적었다.

연구진은 이들 슈퍼에이저가 같은 연령층보다 뇌의 크기가 훨씬 느리게 수축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심지어 치매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꿔 말하면, 일반 노인들은 이들 슈퍼에이저보다 뇌의 대뇌피질 용적이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만다 쿡 박사과정 연구원은 “나이가 들면 대개 일반적으로 인지력 감퇴가 동반되며 일부 사례에서는 치매로 불리는 더욱 심한 인지력 감퇴가 나타난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노화와 관련한 인지력 감퇴가 필연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에밀리 로갈스키 교수는 “이 연구를 위해 우리는 슈퍼에이저들의 뇌가 서로 다른 감퇴 곡선을 그리는지 살폈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일반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인지력 감퇴 속도에 저항력이 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친딸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세 명의 손주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손주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맞춰가야 한다”면서 “이들은 프랭크 시나트라(가수)나 프랭클린 루스벨트(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므로 ‘이번 주에 찬스 더 래퍼나 테일러 스위프트 중 누가 나오느냐?’와 같은 말로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진은 “슈퍼에이저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조사함으로써 나이가 많아졌을 때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대뇌피질 위축 감소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 등을 앞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Association) 최신호(4월4일자)에 실렸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 영국 최초의 ‘임신한 남자’ 헤이든 ▲ 성 전환 이전 헤이든의 어린시절 모습   영국 최초로 ‘임신한 남자’가 탄생했다고 더 선 등 현지 일간지가 8일 보도했다.   영국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해 온 20세 남성 헤이든 크로스는 현재 임신 4개월로,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정자 기증자를...
  • 2017-01-10
  • 출처=/유투브 캡처   아시아투데이 김은영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를 시켜 포로를 총살하는 동영상을 유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IS 조직원이 이제 걸음마를 뗀 한 남자 어린이에게 권총을 건네주며 철조망에 손목이 묶...
  • 2017-01-10
  • 매력적인 얼굴과 몸매 덕에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이 충격적인 반전 사진으로 의도치 않은 유명세를 타게 됐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 거주하는 여성 앨리사(Alyssa)는 그동안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섹시한 의상을 입고...
  • 2017-01-10
  • 컵의 모양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더 크고 더 깊은 머그컵을 사용하면 커피맛이 훨씬 달달하게 느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람은 머그컵의 크기와 길이에 따라 그 안에 담겨진 커피맛을 다르게 느낀다.   ...
  • 2017-01-10
  • 백팩 속에 넣어둔 노트북 덕분에 총기 난사범의 총알을 피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CBS 방송은 플로리다 주의 한 공항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스티브 프래피어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1시쯤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 2번 터미널에서 갑작스러운...
  • 2017-01-09
  • 차량용 광택기로 치아 미백하는 엽기적인 남성들의 모습이 화제다.   최근 이라크에서 차량용 전동 광택기로 치아 미백하는 남성 영상을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차고에서 차량용 전동 광택기를 들고 있는 남성과 파란색 셔츠 차림의 앉아 있는 남성이 보인다.   놀랍게도 남성은 ...
  • 2017-01-09
  • ▲ 갓 태어난 손자가 너무 못생겼다며 아이가 바뀌었다고 주장한 한 할머니(사진=자료사진, 포토리아)   “너무 못생겼어요. 아무래도 내 핏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갓난아기를 안고 산부인과를 찾아 다짜고짜 이런 멘트를 던지는 할머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황당한 일은 콜롬비아 마...
  • 2017-01-09
  • 이 남성은 20살이나 어린 10대 학생에게 추파를 던지다 스타벅스에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 한 남성(37)이 여성 알바생(16)에게 추파를 던지다 매장 출입 금지를 당했다는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알바생에게 &ld...
  • 2017-01-09
  • [헤럴드경제]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섹시댄서 50여명을 부른 아들의 사연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에 따르면 대만 남서부의 자이현에 특이한 장례행렬이 연출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지역 정치인인 텅 시앙(76)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이 아...
  • 2017-01-09
  • 사진=TLC   둘이 합친 몸무게가 500kg을 훌쩍 넘는 쌍둥이의 목숨을 건 다이어트 여정이 시작됐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초고도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는 브랜디와 캔디 드리어(30) 쌍둥이 자매를 소개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브랜디는 267kg, ...
  • 2017-01-09
  • 어린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병원으로 출근하는 강아지가 있다.   최근 미국 매체 CNN은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서 어린 환자들을 돌봐주는 강아지 캐스퍼(Casper)를 소개했다.   캐스퍼는 직원임을 증명하는 병원 출입증 카드와 일할 때 입는 초록색 조끼를 입고 일주일에 4번 어린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병원으로 ...
  • 2017-01-06
  • 최근 태국에서 악어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월 31일 태국 나콘사완 붕 보라펫의 악어쇼 도중 조련사가 악어에 손목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자신이 훈련시켜 온 악어에게 공격당한 조련사는 수멧 통마만(Sumet Tho...
  • 2017-01-06
  • 먼저 태어나고도 동생이 될 수 있을까.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쌍둥이 인데도 서머타임(Summer time) 때문에 먼저 태어난 아이가 동생이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 코드(Cape Cod) 지역에 사는 에밀리(Emily)는 지난해 11월 6일, 사랑하는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
  • 2017-01-06
  • [문화뉴스] 12년 동안 '피임약'을 매일 먹은 여성이 몸에 악성 종양이 생겨 큰 고생을 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스요크셔 주에 사는 여성 '사라 윌모트'가 피임약 때문에 겪었던 일을 보도했다.            &nb...
  • 2017-01-06
  • 병아리를 싣은 트럭이 전복되며 1만여마리의 병아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지난 8월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병아리를 운송하던 차량이 전복돼 약 1만 마리의 병아리가 도로에 쏟아진 사건으로 다시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병아리 트럭 전복 사고 / Dailymail    사진 속 도로에 ...
  • 2017-01-05
  • 멕시코에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던 벵골 호랑이가 환경 당국에 포획됐다.   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노티멕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당국은 미국과의 국경도시인 북서부 티후아나 시에서 허가 없이 벵골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는 한 남성을 적발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목에 개줄을 묶은 채 벵...
  • 2017-01-05
  • 인도의 한 할머니가 자신만의 특이한 건강 비결을 소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는 인도에서 농사를 짓는 78세 쿠스마 바티(Kusma Vati)의 특이한 식습관을 소개했다.   쿠스마 할머니는 15세부터 63년 동안 매일 모래를 2kg씩 먹어왔지만, 건강 상에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다고 주장한다.  ...
  • 2017-01-05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기는 간 이식 수술이 실패한 이후에도 미소로 부모를 위로했다.   지난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티 맥과이어(Liberty Maguire)는 지난 12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태어난 지 8개월 된 리버티는 선천적인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아기의 ...
  • 2017-01-05
  • [사진=Daily Mail]   날 때부터 사랑의 징표를 지니고 태어난 아기가 있다.   지난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이마에 하트 점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 시나르(Cinar)를 소개했다.   시나르의 아빠는 무라트 엔진(Murat Engin, 30), 엄마는 세이다(Ceyda, 28)로 터키 앙카라에 거주하고 있다. &...
  • 2017-0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