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년간 신발 신지 않은 ‘맨발 애호남’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1일 10시07분    조회:30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벤의 발은 항상 열이 많아서 맨발로 다녀야 외부 온도에 적응하기 쉽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한 남성이 4년 동안 신발을 신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땀나고 냄새가 풍기는 발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늘 신발없이 걷는 자유로운 상태를 좋아하는 영국 런던 켄싱턴 출신의 벤 도넬리(33)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려서부터 항상 신발없이 달리는 것을 즐겼던 벤. 그는 10대 때 미국 웹사이트에서 신발 없이 사는 삶을 홍보중인 단체 ‘더티 소울’(the Dirty Soul Society)을 우연히 알게 됐다. 더티 소울의 ‘맨발 캠페인’(the barefoot movement)은 벤에게 신발 없이 살 권리와 다른 세상이 있다는 점을 알려줬다.

벤은 “내가 기억하는 한, 난 신발 신는 걸 정말 좋아하지 않았다. 신발을 꼭 신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발은 항상 쉽게 열이 나고 땀이 차 신발을 신어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발에서 냄새가 난다고 할 때 신발을 신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2002년, 벤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용기를 얻어 공공장소에 맨발로 다니기 시작했다. 맨발로 걷는 일은 생각보다 잘 맞았고, 편했다. 여가 시간에만 맨발로 지내다 차츰 신발없이 지내는 시간을 늘려갔다. 그리고 4년 전, 프리랜서 음악교사로 직업을 바꾼 후, 하루 종일 맨발이다. 공원이나 상점을 갈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일을 할 때도 맨발로 걸어다닌다.대중교통 이용시, 사람들이 ‘왜 맨발이냐’고 물으면 벤은 그 이유를 친절히 설명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여자친구 캐롤라이나는 벤이 처음 맨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이상하다기보다 그가 진솔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벤의 맨발을 위협하는 거리 곳곳의 유해한 쓰레기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벤의 낯선 모습에 사람들은 수상쩍은 시선을 보냈지만, 여자친구 캐롤라이나 리오(32)만큼은 남친의 ‘신발 보이콧’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그가 거짓이 없는 사람이란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런던의 거리는 흩어진 유리파편, 담배 꽁초, 개똥 등 유해한 물질로 가득함에도 벤은 걷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는 “매우 가끔, 아마 1년에 두 번 정도 발에서 아주 작은 유리조각을 빼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살갗이 꽤 두꺼워서 피를 흘린지도 오래 됐다. 심각한 감염, 그와 유사한 것에도 걸린 적이 없다. 오히려 신발을 신으면 해로운 것을 피하려하거나 서 있기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맨발로 다니면 어려운 점도 있다. 기온이 35도나 그 이상 오르는 무더위에 발바닥을 그을리지 않으려면 매우 조심하게 걸음을 내딛거나 빨리 움직여야 한다.영국 프로축구 ‘퀸즈 파크 레인저스’(Queen’s Park Rangers)의 팬인 벤이 축구 경기장 앞에서 친구와 찍은 사진.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4년 동안 자신의 맨발투혼에 확신을 가져온 벤은 “맨발일 때 가장 큰 혜택은 내가 편안하다는 것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나는 내가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즐겁다. 사물들을 찬찬히 바라보며 시야가 넓어졌고, 발 아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맨발의 실질적인 이점을 전했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양팔 없이 태어나 수영 챔피언 된 소년(사진=AP 연합뉴스) 양팔이 없이 태어난 장애 소년이 수영 챔피언으로 등극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12일(현지시간) 보스니아 출신 소년 이스마일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두 팔이 없는 6세 소년 이...
  • 2017-06-13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사진)이 1950년대 미국 사회에 불던 매카시즘 광풍을 피해 브라질로 떠났던 동료 과학자를 다독이며 쓴 편지가 공개됐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에게 보낸 편지 5통이 오는 20일부터 경매에 부쳐진다고 12일(현지시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 아인슈타인과 봄은 미...
  • 2017-06-13
  • 여름철 어린이 '마른익사 주의보'…호흡곤란시 병원 가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텍사스의 4세 소년이 물놀이를 다녀온 뒤 호흡곤란과 구토, 설사 끝에 '마른 익사'(Dry drowning)라는 희귀 증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랭키 델...
  • 2017-06-10
  • [거액 기부자에 "가짜 기부천사" 헐뜯은 50대 대학강사 가중처벌]  - 5년 전에도 명예훼손으로 징역형 법정서 반성 없이 '허위 주장'만…  "악의적 비방 엄중히 처벌해야" 재판부·배심원 의지 반영돼 중국의 한 대학 강사 이모(56)씨는 2016년 알고 지내던 중국인에게 부탁해 인터넷 사이트...
  • 2017-06-10
  • 비행 중인 여객기 좌석에 앉아 대놓고 성관계를 한 ‘만취’ 남녀가 비난을 샀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20분께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출발해 스페인 이비자로 향하는 라이언에어 항공편에 탑승한 한 남녀는 기내 좌석에 앉아 승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민...
  • 2017-06-10
  •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 운전석에서 성관계를 하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달리는 차량 운전석에서 성관계를 하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3일 러시아의 소셜미디어 브콘탁테(VK)의 한 그룹 페이지에 게재됐다.    약 26초 ...
  • 2017-06-08
  • (양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속눈썹 화장 도구로 라이터를 쓰다가 아파트에 불이 나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검게 탄 아파트 내부(양주=연합뉴스) 8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모습. 2017.6.8 [양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8일 ...
  • 2017-06-08
  • "술은 아빠에게 배워야" 4세 딸에게 소주·맥주·와인 먹인 30대 아빠에 집유 네살배기 딸에게 술을 마시게 하거나 자신의 발가락을 빨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아버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이재원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에게 ...
  • 2017-06-07
  • 동거녀 암매장범 징역 3년 감형이유 보니… '20년 의절' 피해자 아버지가 합의해준 탓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남성에게 2심 재판부가 '유족과의 합의'를 이유로 징역 3년을 선고해 논란이 된 사건에서 합의금을 받아간 유족은 20년간 피해 여성과 인연을 끊고 지냈던 아버지였던 것으로...
  • 2017-06-06
  •   딸이 아버지의 재혼을 막기 위해 성관계를 제안하고 아버지가 이를 받아들인 근친상간이 홍콩에서 일어났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30일, 홍콩 주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중의사(중 전통의학) 아버지 A씨와(58) 친딸 B씨(26)의 근친상간 재판을 소개했다.    ...
  • 2017-06-03
  • 경찰, 아파트 비밀번호 알아내 진입 극적 구조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머니, 손 놓치면 안 돼요! 꼭 잡고 계세요." 아파트 12층에서 위태롭게 어머니 손에 매달려 있던 20대 여성 자살기도자가 경찰과 119 소방구조대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1일 오후 4시 33분께...
  • 2017-06-01
  •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동거녀를 살해한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콘크리트로 암매장한 30대가 유족들로부터 선처를 받아 형을 감경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승한)는 1일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nb...
  • 2017-06-01
  •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22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이폰 덕분에 극적으로 생존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자살 폭탄 테러 현장에서 여성 리사 브리트제트(Lisa Bridgett, 45)가 가...
  • 2017-05-30
  • 영국 런던 퍼트니에 살고 있는 9세 소녀 이사벨 해리스가 북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영국 최연소 작가가 됐다./데일리메일 갈무리   아홉살 소녀가 영국에서 가장 젊은 출판 작가가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북 피플'의 '베드타임 스토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사...
  • 2017-05-29
  • ㆍ30대 여성, 손목에 차고 입국 ㆍ보증서는 특송화물 ‘계획적’ ㆍ밀반입 아닌 밀수 행위 간주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미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가 사 줬다고 주장한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와 같은 모델. 백금에 보석이 박혀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홈페이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
  • 2017-05-29
  • 엄마가 숨진 지 모르고 배고픔에 울며 엄마 젖을 찾아 먹는 생후 17개월 된 아기의 영상이 많은 이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오전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州) 다모 지역의 한 철로 옆에서 여성 A 씨의 시신과 함께 그 옆에서 울고 있는 생후 17개월 된 사내 아기가...
  • 2017-05-25
  • ‘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은 ‘김자인 챌린지555’에 도전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53㎝의 깡마른 체격의 국내 여성 암벽등반 간판스타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국내 빌더링의 역...
  • 2017-05-21
  • 사진은 도둑이 침입한 리옹의 푸르비에르 박물관의 예전 전시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리옹에서 1천800여 개의 보석이 박혀있는 19세기 왕관이 도난당했다. 16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리옹의 가톨릭 박물관인 푸르비에르 박물관에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도둑들이 보안 시...
  • 2017-05-17
  • 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친아빠가 자신 몰래 남자친구를 사귄 딸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삼발 지역에서 사머라즈(Sameraj, 52)가 친딸 루비(Ruby, 18)에게 명예 살인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 2017-05-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