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4가지의 혈액형으로 분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구별하기도 한다.
혈액형과 이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리-유와 비에나래 설문 결과 혈액형별 인구비율 대비 이혼비율이 가장 높은 혈액형은 남녀 모두 O형이고, 반대로 이혼율이 가장 낮은 혈액형은 남성의 경우 B형, 여성은 AB형으로 조사됐다.
우선 한국인의 혈액형별 인구 비율은 남녀 공히 A형 34.0%, B형 27.0%, O형 28.0%, 그리고 AB형 11.0%이다.
조사에 응답한 각 혈액형별 돌싱회원의 비중을 보면 남성의 경우 A형 33.3%, B형 23.0%, O형 30.8%, AB형은 13.0%였다.
돌싱남성 회원의 비중에서 O형과 AB형은 한국인의 인구비율보다 각각 2.8%와 2.0%포인트 높아서 이혼이 상대적으로 많고, 반대로 B형과 A형은 인구비율 대비 각각 4.0% 및 0.7%포인트 낮아서 이혼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돌싱여성 회원의 혈액형별 비중을 보면 A형 31.3%, B형 29.8%, O형 31.0%, 그리고 AB형은 8.0%를 차지했다.
혈액형별 인구비율과 비교하여 O형과 B형이 각각 3.0%와 2.8%포인트 높고, AB형과 A형은 각각 3.0%와 2.7%포인트 낮았다.
특히 O형의 경우 남녀 모두 4가지 혈액형 중 가장 이혼율이 높게 나왔고, A형은 반대로 남녀 공히 이혼율이 낮았다.
B형의 경우 남성은 이혼율이 4가지 혈액형 중 가장 낮으나 여성은 이혼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AB형은 B형과 반대로 여성은 낮으나 남성은 O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관계자는 “같은 혈액형이라도 남성과 여성 간에 행동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며 배우자 또한 다르게 반응한다”라며 “즉 같은 A형이라도 남자 A형과 여자 A형일 때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많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두 회사에 회원으로 등록한 돌싱 800명(남녀 각 400명)을 대상으로 ‘각 혈액형별 인구비율 대비 (각 혈액형별) 돌싱회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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