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김자인, 국내 빌더링 새 역사 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1일 11시56분    조회:33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은 ‘김자인 챌린지555’에 도전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53㎝의 깡마른 체격의 국내 여성 암벽등반 간판스타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국내 빌더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일 김자인은 555m(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2시간 29분 38초만에 등반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의 빌더링 최고 기록은 2011년 프랑스의 남성 클라이머 알랭 로베르가 세계 최고 높이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를 오른 것이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자 실내에 있던 관람객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등반은 오전 11시3분경 시작됐다. 등반에 앞서 김자인은 “그동안 힘들었던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이번 도전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 500여 명은 김자인의 등반 성공을 기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김자인은 롯데월드타워 자체의 구조물(버티컬 핀)에 나 있는 홈을 이용해 맨손으로 올랐다. 등반 1시간 5분 만에 73층(325m)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안전장치를 점검하고 몸에 매는 로프를 교체했다.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뒤 등반을 재개했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은 ‘김자인 챌린지555’에 도전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등반 2시간 만에 김자인은 100층을 돌파했다. 등반을 시작할 당시 기온은 23도였고 풍향은 초속 1.5m 내외였다. 하지만 정오가 되면서 기온이 26도까지 올랐다. 빌딩 정상부의 체감 온도는 30도까지 올라갔다. 빌딩 외벽이 뜨거워지면서 등반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김자인은 채널A 중계 카메라에 손을 흔드는 등 여유를 잃지 않았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마침내 오후 1시 32분, 등반을 시작한지 2시간 29분 38초 만에 김자인은 빌딩 옥상에 도달했다. 김자인은 등반을 끝내는 순간에도 활짝 웃어 보였다. 빌딩 밑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김자인의 등반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해 기다리던 남편 오영환 씨와 포옹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등반 성공 후 김자인은 “정상부로 갈수록 버티컬 핀의 홈이 좁아져 조금 힘이 들었다. 손과 발이 많이 아프다. 그래도 성공했으니 기쁘다. 가족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등반에 앞서 말한 대로 이번 등반 성공이 힘든 시기를 지낸 한국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자인은 또 “개인적으로 이번 등반에 도전하면서 1미터 올라갈 때마다 1만 원씩 기부하려 했는데, 555만원을 기부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암벽 여제’의 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20일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해 인터뷰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자인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25회 우승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1연패를 한 국내 간판 암벽등반 선수다. 김자인은 산악인 가족 출신이다. 그의 부모는 물론 두 오빠가 모두 산악인으로 활동했다.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을 오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빌딩(Building)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볼더링(Bouldering)을 합성한 단어다. 1970년대 중반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등장했다. 1977년 미국의 조지 웰릭이 뉴욕에 있는 110층(높이 412m)의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올라 주목을 받았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눈썹 문신을 하려던 여성은 문신이 ‘대 실패’로 돌아가 입사 시험에서까지 실패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웨이두여성닷컴은 쓰촨 성 청두 시에 사는 20대 여성 첸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첸은 아침마다 매번 눈썹을 그리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중국 청두 시에 있는 한 ...
  • 2017-01-16
  • 이 남성은 바람난 자신의 여자친구를 쓰레기통에 거꾸로 뒤집어 넣어버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난 한 남성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에서 촬영됐으며 정확한 지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에서 남성은 여성을 ...
  • 2017-01-16
  • [스포츠서울] 마약 부작용으로 '발기'가 멈추지 않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약계 대부'로 불리는 마피아 보스가 교도소 수감 반대 사유로 '발기'를 언급했다.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마약...
  • 2017-01-16
  • 500년전 '이탈리아 노스트라다무스' 타푸리 예언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탈리아 최남단 살렌토에 폭설이 내리면서 이른바 '이탈리아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 예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500...
  • 2017-01-16
  • 이 여성은 자신의 아이를 뱃속에서 직접 손으로 꺼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맞이하는 한 엄마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출산 스토리가 소개됐다.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에 사는 사라 토이어(Sarah Toyer)는 자신의 넷째 아들 스펜서(Spencer)를 임신했다. &nbs...
  • 2017-01-13
  • 사진=영국일간더선   말기암으로 생이 얼마남지 않은 영국의 한 남성이 어린 아들을 입양해 줄 가족을 직접 찾은 뒤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데번주 페인턴에서 살던 닉 로즈(40)씨는 9개월 전 말기암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닉씨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
  • 2017-01-13
  • 부모에게 버려졌던 두 쌍둥이가 10년만에 만났다. 두 사람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 미국 국적 쌍둥이 자매 어드레이 도어링(Audrey Doering)과 그레시에 레인지베리(Gracie Rainsberry)가 감격 재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태어나자마자 ...
  • 2017-01-13
  • 미국에서 출시된 신발의 발자국이 나치 문양과 닮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사진 공유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문제의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사진을 올린 'FRSHFSHFCKR'라는 아이디의 한 미국인은 무심코 자신의 발자...
  • 2017-01-13
  • 앞으로 출산이 힘들다는 의사의 말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엄마가 드디어 사랑스러운 네 명의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팅엄주에 사는 리티나 카우르의 사연를 소개했다.   그녀는 10대 때 백혈병을 앓았다.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 2017-01-13
  • 사진=방송화면 캡처   베네수엘라에서 감옥살이 중인 남자친구를 커다란 여행가방에 숨겨 감방에서 빼내려한 2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현지 언론을 인용, 3일 베네수엘라 북부 안소아테기 주(州)에 위치한 푸엔테 아얄라 교도소에서 죄수 이브라인 ...
  • 2017-01-12
  • 한 몸에 두 머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지 5일만에 사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접착 쌍둥이’로 태어나 분리수술을 할 수도 없었던 아기들이 태어난 지 5일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두 얼굴 아래로 한 몸을 공유한 쌍둥이가 세상...
  • 2017-01-12
  • 굴튀김이 13년 동안 헤어진 부자상봉의 실마리가 돼 화제다.   [사진 `광저우 데일리` 캡쳐]   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버지 리 셩숑(Li Shengxion)과 아들 리 리셩(Li Risheng)이 헤어진 지 13년만에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들 리셩은 7살쯤 동네 사람에게 납치돼 지금...
  • 2017-01-12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350피트(약 106m) 높이의 절벽을 오른 남성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헐벗은 채로 암벽 등반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산악 등반가 오스틴 하웰(29)는 암벽 등반을 할 때 최소한으로...
  • 2017-01-12
  • 경찰, 남성 ‘음란행위 동영상’제작ㆍ판매한 20대 검거  남성 상대로 영상통화 하면서 녹화  남성이 여장을 하고 남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대전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팀장 홍영선)에 따르면 자신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 2017-01-11
  • 사망한 고령 남편이 남겨준 재산 수억원도 모자라 자폐 환자 손녀에게 갈 유산에까지 손을 뻗은 ‘27세 아내’의 탐욕을 호주 법원이 가로막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니 루 아유 에비 프라스티카는 2014년 스물넷의 나이에 호주 퀸즐랜...
  • 2017-01-11
  • 【서울=뉴시스】스웨덴 제약업체 '예르타'(Hjärtat)가 길거리에서 담배 연기를 감지하면 전광판 화면 속 모델이 저절로 기침을 하는 이색 금연 광고를 새 해 선보였다. 2017.1.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웨덴에서 담배 연기를 감지하면 전광판 화면 속 모델이 기침을 하는 금연 광고...
  • 2017-01-11
  • 수두증 환자 뇌 촬영(자료: 위키미디어)     둘레만 1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큰 아기가 축소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지능력 문제, 사회적 배척 등으로 상처만 안고 살아온 7개월 아이의 재탄생에 박수가 쏟아졌다.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7개월 남아 므리튠쟈이는 지난 ...
  • 2017-01-11
  • 영국에서 구급차가 86세 할머니를 병원으로 후송하던 도중 차를 세워 물에 젖은 강아지를 구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에 사는 브렌다 윌딩 씨는 집에서 갑자기 고통을 느껴 응급 요청 번호인 999번에 전화했습니다.    이어 구급차고 도착했고 브렌다 씨를 태우고 병원으로 순조롭게 이동하는...
  • 2017-01-11
  • 뒤편에서 눈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스키장 매니저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꿋꿋이’ 인터뷰를 이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터키의 한 스키장 리조트 소속 매니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중 뒤편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 2017-01-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