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귀신 씌었다' 세 살배기 살해·암매장·화장까지…친모 징역 10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3일 14시45분    조회:27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法 "사이비종교 빠져 극히 반인륜적 행동 저질러"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귀신에 씌었다"며 3살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매장했다 다시 발굴해 화장까지 한 친모와 그 일당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23일 폭행치사, 사체은닉, 사체손괴, 유기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종교집단 교주 김모씨(54)에게 징역 13년, 친모 최모씨(41·여)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사이비종교 교인 이모씨(49·여)에게 징역 3년, 이씨의 남편 안모씨(55)와 김모씨(71·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최씨 일당은 2014년 7월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빌라에서 함께 집단생활을 하며 당시 세 살배기 최씨의 아들 A군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전북 완주군 야산에 시신을 매장한 뒤 다시 발굴해 화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진돗개를 숭배하는 종교를 믿게 된 뒤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2014년 2월쯤 아들과 여섯 살짜리 딸을 데리고 빌라에 입주해 집단 종교 생활을 시작했다.

교주 행세를 하던 김씨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쯤 점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A군이 울고 떼를 쓴다며 30㎝ 나무주걱으로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때렸다.

집단생활을 하던 이들은 "(최씨 아들이) 고집이 센 건 악마가 들렸기 때문이다"라며 폭행을 방치했다. 김씨는 최씨에게 "애를 혼내라"며 주걱을 건넸고 최씨 역시 폭행에 가담하려 했으나 A군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군이 사망하자 이들은 시신을 나무상자에 담고 차 트렁크에 실어 이날 오후 7시쯤 전북 완주군 야산에 매장했다. 이후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3일 뒤 시신을 다시 발굴해 화장했고 전북 임실군의 한 강변에 유골을 뿌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최씨는 이혼한 남편에게도 범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범행 한 달 뒤 "경기도 부천에서 아들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실종 경위 등을 물었지만 최씨가 실종 일시와 장소 외의 질문은 회피해 어려움을 겪다 최씨가 집단 종교 생활을 한다는 점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종교 생활 이탈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던 중 사체유기 현장 목격자 김씨로부터 "A군을 폭행해 사망하자 시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최씨 일당을 검거했다.

재판부는 "3년8개월 밖에 되지 않는 아이는 고집을 피우거나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아이의 시신을 동물의 사체와 함께 암매장하고 다시 발굴해 휘발유를 뿌려 태워 시신을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최씨에 대해 "친어머니로서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귀신이 들렸다"며 아들을 병원에 옮기지 않았고 사체를 암매장, 태우기까지 한 것은 극히 반인륜적"이라며 "최씨의 딸이 자라 이 사건을 이해했을 때 받을 정신적 충격은 상상할 수 없는데도 최씨는 교주 김씨의 지시를 따랐다는 변명으로만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영국 우스터셔에 거주하는 두 쌍둥이 할머니들이 100번째 생일을 맞이해 합동 생일파티를 열었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린 크럼프(Irene Crump)와 필리스 존스(Phyllis Jones)는 1916년 11월 20일, 25분 차이로 태어났으며 같은 학교, 같은 첫 직장을 가졌었다. 현재 둘은 함께 살고 있다....
  • 2016-11-29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항상 밝은 미소를 보이던 종업원을 위해 약 3000만원의 치료비를 쾌척한 손님의 사연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3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캔자스 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종업원 브라이언 맥시너(Brian Maixner)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
  • 2016-11-29
  • [스포츠서울] 다리에서 목숨을 끊으려는 수많은 사람을 살린 한 남성이 중국에서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택배 기사로 일하는 남성 첸 시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첸은 중국에서 투신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장소로 꼽히는 장쑤 성 난징...
  • 2016-11-29
  • [문화뉴스] 불과 26주만에 태어난 미숙아가 의사의 임기응변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6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에서 태어난 아기 레녹스 몰스가 의사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월 호주 멜머른 로열 여성 병원에서는 심각한 상태의 미숙아 '레녹스 몰스'가 태어났다. 레녹...
  • 2016-11-28
  • [사진 데일리메일]   이별을 견디지 못한 십대 소년이 여자친구를 찾아가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이별 이후 여자친구를 찾아가 총을 쏜 18세 미식축구 선수에 대해 보도했다.   메리빌 대학 풋볼 선수 윌리엄 릴리 골(William Rile...
  • 2016-11-28
  •    (사진=The Dodo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은 물론 미술, 음악 등 예술적인 감각까지 보유한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The Dod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 속 호주 셰퍼드 ‘시크릿&rsquo...
  • 2016-11-28
  • [헤럴드경제]일명 ‘개미 허리’를 가지기 위해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은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받은 성형중독 여성을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스웨덴 출신 모델 픽시 폭스(26)는 이미 ‘100번’이 넘...
  • 2016-11-28
  • 【서울=뉴시스】개가 주인의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살아나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캐시’란 이름의 15살 짜리 라사 압소가 카펫 비단뱀(Carpet python)의 공격을 받았다가 개 주인의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났다. 사진은 사고 후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캐시의 모습...
  • 2016-11-28
  •   자신의 손자를 직접 낳은 할머니의 따뜻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메간 바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달 동안 뱃속에 품은 손자 거스 와이엇 콜먼을 낳았다.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 증후군(MRKH)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딸 매디 콜먼의 아들이다.  콜먼은 14살 때 MRKH...
  • 2016-11-26
  • 멈추지 않고 먹는 세 자매에 부모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그렇다고 먹지 못하게 막을 수도 없다. 못 먹게 하면 울기 때문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의 한 마을에 사는 라메쉬바이와 그의 아내 난드완다는 좀처럼 먹기를 멈추지 않는 세 딸을 늘 불안하게 쳐다봐야 한...
  • 2016-11-25
  • 호수 바닥에 가라앉았던 아이폰이 1년 후 원래 주인을 만나게 됐다. 심지어 물에 빠지기 전처럼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상태였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거주 중인 미셸 건트럼. 그는 지난해 3월 카일 호수에 얼음낚시를 갔다가 아이폰을 잃어버렸다. 물고기를 낚...
  • 2016-11-25
  •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턱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겪었던 여성이 수술로 인생이 완벽히 뒤바뀌었다.   지난 7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선천적인 안면기형을 가지고 있었던 여성 엘리 존스(20)에 대해 보도했다.   존스는 14살 때 치아 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8살 때부터 턱의 성...
  • 2016-11-25
  • ▲ 배트맨 복장으로 성범죄자 소탕에 직접 나선 영국의 사회활동가 리버스(29)     성범죄자만 ‘노리는’ 진짜 배트맨이 영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소개된 주인공은 사회운동가 스캇 리버스(29). 그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성범죄자를 소탕하는 ...
  • 2016-11-25
  • /TV조선 화면 캡처 TV조선이 자사 뉴스 화면 자막을 조작하고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TV조선은 “23일부터 온라인에 유포된 ‘여성 대통령 걸레라 생각, 못 물어봐’ 이미지 최초 조작자와 유포자를 명예훼손과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하도록 서울경찰청에 의뢰...
  • 2016-11-24
  •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으로 지목된 차움병원을 찾아가 기자를 사칭하며 원장을 인터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송사 기자를 사칭해 병원장과 인터뷰를 한 A(21ㆍ여)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업무방해)으로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 2016-11-24
  • 살충제로 정화를 시켜주겠다고 나선 목사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마운트 시온 제너럴 어셈블리(MZGA) 교회 공식 페이스북에는 목사가 신도들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사진이 게재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MZGA 교회 레스보(Lethebo) 목사는 평소 자신을 ‘예언자’라고 자처하며...
  • 2016-11-24
  • 아이폰은 ‘애완동물의 발’로도 잠금 화면을 해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반려 고슴도치의 ‘발’을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영상이 올라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폰 잠금 화면이 ‘고슴도치의 발&...
  • 2016-11-24
  •   [사진 데일리메일]   한 요양원에서 치매 환자들이 자식처럼 여기는 인형을 고의적으로 학대하며 괴롭힌 간병인들이 감옥에 수감됐다.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두 명의 간병인이 치매 환자들을 위해 제공된 인형을 고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감옥에 수감됐다.   두 간병인 쇼...
  • 2016-11-24
  • [사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캡처]   혈당 수치가 떨어져 쓰러진 아빠에게 요구르트를 먹여 구한 3세 아이의 사연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사는 마크 존스(Mark Jones·34)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 수치가 떨어져...
  • 2016-11-24
  • 사진=뉴스 도그 미디어/데일리메일   미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아내에게 전신 성형을 해준 뒤 병원의 모델로 삼았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필립 크래프트(47)씨와 아내 안나(43)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21년 전 결혼해 아들 두 명을...
  • 2016-11-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