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못생긴' 사람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는 황당한 이란의 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란 교육부가 선생님이 될 수 없는 질병 목록에 '여드름이 난 사람', '사팔뜨기' 등 외모적인 부분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교육부는 아이들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생님이 될 수 없는 질병 목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팔뜨기, 여드름이 난 피부 등 외모적인 요소도 상당 부분 포함됐는데 여성에게 그 법이 특히 더 엄격하게 적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치아가 20개 미만이거나 불임인 여성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무조건 머리카락을 덮는 스카프를 착용해야만 학교에서 수업하는 게 허락되며 몸에 흉터라도 있으면 그 길로 선생님의 꿈은 포기해야 한다.
이란의 선생님들은 "엄격한 미적 및 건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고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란의 기준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 같은 훌륭한 선생님은 학교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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