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니트레토 증후군’이 뭐길래 …희귀질환 앓는 9살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2일 08시16분    조회:1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니트레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9살 소년 잭 올다크레스. 사진=데일리메일
 

전신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9살 소년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니트레토 증후군’에 걸린 영국 소년 잭 올다크레스의 사연을 전했다. 니트레토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피부 표피가 계속 벗겨져 전신이 ‘비늘’에 뒤덮인 것처럼 보이고,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염증성 질환이다. 피부에 보호장치가 없어 탈수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잭은 2008년 8월 영국 중부에 있는 ‘넌이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잭이 태어났을 때 온몸이 붉게 달아올라 있는 걸 보고 처음에는 외상에 의한 상처라고 생각했다. 뱃속에 있던 잭의 다리와 머리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아 임신 35주차에 제왕절개로 그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잭의 피부는 점점 더 붉어졌고 피부 겉면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잭은 태어나자마자 온몸이 붉게 달아오르고 피부 겉면이 벗겨지기 시작해 고통스러워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부부는 잭이 태어난 지 5주 뒤 버밍엄에 있는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옮기고 나서야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됐다. 엄마 줄리(45)는 “병명을 듣고 나서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는 5주간 모든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잭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그의 상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니트레토 증후군은 유전적 문제로 발생한다. 잭도 잘못된 유전자 변이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아빠 대니(39)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고 지금도 그렇다”며 “우리가 ‘매개체’가 됐을 줄은 정말 몰랐다”고 설명했다.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잭은 6개월이 지나서야 부모와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집으로 온 후에도 다시 6개월간 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

잭과 엄마 줄리. 사진=데일리메일
 

잭의 부모는 “가족이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평범한 일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잭은 아침에 90분, 저녁에 3시간 동안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고 아주 천천히 목욕을 해야 한다. 줄리와 대니는 잭의 온몸에 각질처럼 붙어있는 표피를 아주 천천히 떼어낸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목욕이 끝난 뒤에는 수분 유지를 위해 전신에 ‘파라핀 연고’를 두텁게 바른다. 대니는 “학교에 가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위해 잭은 치료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함께 식사를 하는 평범한 가족생활도 전혀 누릴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잭의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다. 올해 초 갔던 레스토랑에서 가족은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가족이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잭을 가리키며 비웃기 시작한 한 남성 때문이었다. 대니는 “잭이 자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며 “모자나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밖을 나선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부부는 최근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잭의 목욕시간을 줄여줄 ‘마이크로 실크 버블’ 욕조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욕조에서 나오는 아주 미세한 거품이 잭의 피부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고 각질 제거를 돕는 기능을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욕조는 3시간이나 되는 목욕시간 동안 따뜻한 물로 몇 번 갈아줘야 하기때문에 잭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대니는 “이 욕조가 잭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목욕시간이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학교에 가기 전에 함께 아침을 먹는 등 가족의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5살 때부터 성장이 멈춘 상태로 살아왔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남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마디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에 사는 남성 바소리(Basori, 50)에 대해 보도했다. 바소리는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5살 무렵부터 성장이 멈췄다. ...
  • 2017-07-07
  • 소셜미디어에 올린 딸의 노출이 심한 셀카에 충격을 받아 지난 1년간 딸의 의상과 자세를 똑같이 따라 한 아빠가 딸보다 팔로워 수가 배(倍)가 되고 인스타그램의 유명인사가 됐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켄에 사는 아빠 크리스 버 마틴(49)의 취미는 소셜미디어에 딸 캐시(21)가 올리는 사진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그는...
  • 2017-07-06
  •   ▲ 피자 끊고 운동해서 36kg 감량한 녀성 화제   호주의 한 녀성이 피자와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끊고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사는 레베카 리(30)는 체중 116㎏에서 36㎏을 감량했다. 옷 사이즈도 22(XL)에서 12(M)로...
  • 2017-07-06
  •   사진설명몸짱 어린이. 7살 소년이 근육질 몸을 자랑했다. 완벽하게 새겨진 복근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3일  중국에 사는 7살 난 소년 첸이는 완변학 복근을 자랑해 화제다. 첸이는 중국 중남부에 위치한 저장 성에서 2년간 체조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7살이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체조 실력...
  • 2017-07-06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한 마을에서 16살 소년과 71살 할머니가 백년가약을 맺은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결혼을 반대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강경히 나와 결국 마을 지도자의 허락을 받고 혼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라마트 리...
  • 2017-07-06
  • 온 얼굴에서 피가 흘러 고통받는 3살 소녀 사연이 안타까움을 줬다.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이유 없이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3살 소녀 아하나 아프잘(Ahana Afzal) 사연을 소개했다.   인도 텔랑가나 주 히더라바드에 사는 아프잘은 2년 전 폐렴으로 고열에 시달린 뒤부터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 2017-07-06
  • 3만 2천 피트 상공서 생존…항공당국 "재발방지 위해 조사 진행"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 출신의 한 10대 소년이 비행기 바퀴에 몰래 숨어든 채 12시간을 날아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해 관계 당국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민간항공청(NCAA)의 관리인 샘 아두록보예는 "15세...
  • 2017-07-06
  • 타이완의 17세 첼리스트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의 이름은 오우양나나. 올해 17세로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그는 빼어난 외모로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나는 웨이보(微博 )팔로워가 890만명, 인스타그램은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중화권에서 가장 핫한 소녀로 떠올랐다. 배우 출신 시 의원인 아버지, 가수인...
  • 2017-07-05
  • 뉴시스 AP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다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일은 영부인과 막내아들과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다. 백악관을 떠날 때 트럼프 가족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입은 옷은 화제가 됐다. 뉴시스 AP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 2017-07-04
  • 12살 소년이 버스를 몰래 훔쳐 40여분, 10km가량 주행하다 경찰의 추적 끝에 잡히는 촌극이 발생했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지난 주말(1일) 오후 2시께 12살 소년이 광둥성 광저우시 정청지역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몰래 훔쳐 시내를 40분간, 10km정도 운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
  • 2017-07-03
  •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재판에서 한 40대 여성이 “제가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외쳤다가 퇴정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에서 방청석에 앉아 있던 40대 초반의 여성 A 씨는 재판이 끝나갈 무렵 &...
  • 2017-07-03
  • [서울신문 나우뉴스] 어느 쪽이 바비인형? 왼쪽이 호주 모델 더키 토트(21). 많은 여자아이가 바비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그렇게 되길 꿈꾸고 있지만, 그중 대부분은 어른이 되면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한 여성 모델은 많은 여성이 꿈꿔오던 바비인형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선과 야...
  • 2017-07-03
  •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녀성은 자신의 남편을 보고 다시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최근 영화 '노트북'의 현실판이라고 불리는 샐리 홉슨(Sally Hobson)과 네일(Neil)의 러브 스토리를 소개했다.   영국 서리(Surrey) 지역에 사는 샐리와 네일 부부는 지난 2008년 5월 처음 만나 서로...
  • 2017-07-03
  • 음악에 몸을 맡겨 춤추는 주민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진다.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최근 멕시코 오악사카 주(州)의 작은 마을 산 페드로 후아멜루라에서는 매년 촌장이 새끼 악어와 결혼하는 풍습이 있다.   마을을 대표하는 촌장이 새끼 악어와 ...
  • 2017-07-03
  •   죽음을 눈앞에 두고 평생 소원이었던 '결혼식'을 올린 소녀가 끝내 눈을 감았다.   지난 2일 절친과 꿈에 그리던 동화같은 결혼식을 올린 5살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   지난 1일 오전 11시 45분께 영국 스코틀랜드 머리 포레스 지역에 살고 있던 시한부 소녀 일레이드 패터슨(Eileidh P...
  • 2017-07-03
  •   아들 리 지 차오(왼쪽)와 투병 중인 엄마 장 홍 메이가 손을 잡고 있다.   아들이 대학입시 시험에 집중하지 못할까봐 암투병 사실을 숨긴 엄마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더저우 시에 거주하는 한 가족의 사연이다.     엄마 장 홍 메이...
  • 2017-07-03
  •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대만의 모녀 사진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최근 어린 외모로 화제가 된 루어 슈의 어머니 사진이 공개된 것. 루어 슈의 어머니로 밝혀진 이 여성은 만 63세로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주름 한 자 없는 얼굴에 일자 앞머리를 한 어머니는 나이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 2017-06-30
  • 계곡 추락해 중상 입고 기어서 10㎞ 산악 이동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에서 유명 산악인이 계곡에서 추락해 부상한 몸으로 35일간 산속을 헤매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29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 중부 산악지대를 홀로 횡단하던 리밍한(李明翰·29)씨가 등반 중 중상을 입고...
  • 2017-06-29
  • 조지 펠 추기경. © AFP=뉴스1 다음 달 18일 첫 공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바티칸 최고위급 성직자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인 조지 펠 호주 추기경(76)이 수십년 전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끊임없는 가톨릭 성직자들의...
  • 2017-06-29
  • 【런던=AP/뉴시스】불에 탄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에서 소방관이 17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6.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최악의 화재 참사가 발생한 런던 그렌펠 타워에서 생후 6개월 아기와 어머니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아기를 품에 꼭 끌어 안고 있었다. 일간 가디언...
  • 2017-06-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