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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외모로 '괴짜쇼' 출연해 '거금' 벌어들인 19세기 여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7일 09시00분    조회: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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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귀여운 외모 대신 특이하고 독특한 외형으로 19세기를 주름잡았던 여성들의 삶이 재조명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유명세'를 치렀던 19세기 여성들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지금과 달리 19세기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모습을 '괴짜'라고 여기며 신기해하고 구경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이에 유전적인 질병 혹은 장애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이들도 많았다.

 

특히 부유층에게 인기가 많아 독특한 외모의 사람들만 모아놓은 '괴짜 쇼'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공연을 했을 정도.

 

아래 다리를 여러개 가지고 있거나, 얼굴이 털로 뒤덮이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외모를 이용해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19세기 여성들을 소개한다.

 

1.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메리 앤 베반(Mary Ann Be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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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뉴햄 출신의 메리는 성장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신체 말단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말단 비대증'을 앓던 환자였다. 

 

네 명의 아이가 있던 메리는 남편이 죽고 난 후 가난이 지속되자 '못생긴 여자' 경연대회에 참가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메리는 '서커스 서킷'의 단원으로 들어가 뉴욕 등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고, 유명인사가 되면서 거액의 돈을 벌어들였다.

 

당시 메리는 한 달 수입으로 4만 2천달러(한화 약 477만 원)가 넘는 돈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2. '다리와 성기가 여러 개인 여자' 블랜치 듀마스(Blanche Du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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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에서 태어난 블렌치는 총 세 개의 다리와 여러 개의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블랜치는 고위직만 상대하는 '매춘부'로 일하며 큰 돈을 벌어들였다고 알려졌다.

 

3.'미네소타 양털 소녀' 앨리스 도허티(Alice Doh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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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증'을 가지고 태어난 앨리스는 특히 얼굴에 털이 많이 나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가 금발로 뒤덮일 정도였다.

 

몸 전체가 털로 가득했던 앨리스는 2살 무렵부터 부모의 손에 이끌려 '괴짜 쇼'에 출연하며 큰 돈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4. '버드걸' 쿠쿠(Koo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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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는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와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시클 증후군(Seckel Syndrom)을 가지고 태어났다.

 

또 '코'가 마치 새의 부리와 같은 모습을 띤다고 해 '버드걸(Bird girl)'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조지아의 한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쿠쿠는 그녀의 외형을 보고 돈벌이가 될 것으라 판단한 한 남성에 의해 병원에서 빠져나왔다고 알려졌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자의로 공연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쿠쿠는 많은 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는 끌며 거액의 돈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5. 키티 스미스 (Kitti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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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는 알콜 중독자인 아빠의 극심한 학대로 심하게 다쳐 9살의 어린 나이에 두 팔을 모두 잘라내야 했다.

 

그러나 키티는 자신에게 일어난 '비극'을 '성공'으로 탈바꿈 시켰다. 

 

21살의 나이에 서커스에 합류한 키티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발'만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의 모습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06년'에만 오늘 날로 따지면 약 87만 5천달러(한화 약 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그 돈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자선사업을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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