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할머니에게 몹쓸 짓을 한 후 살인까지 저지른 20대 청년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2살 할머니 제인 힝스(Jane Hings)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셔 플레크니(Fleckney) 지역에 사는 제인 할머니는 지난 24일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웃 주민은 제인 할머니의 집에서 인기척이 없자 이를 수상히 여겨 집으로 찾아갔다. 집안에서는 부패한 시체가 뿜어내는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할머니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란 이웃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들은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목격자나 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결국 사체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할머니의 시신에서 '성폭행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격적이게도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할머니는 끝까지 격렬하게 저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증거를 통해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인근에 사는 25살 청년 크레이그 키오그(Craig Keogh)를 범인으로 지목해 연행했다.
이후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크레이그는 법정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여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제인 할머니의 이웃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드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크레이그의 추가 재판은 오는 3일 레스터 형사 법원(Leicester Crown Court)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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