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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핑크색? 성별 구분 지운 유아브랜드 등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8일 09시51분    조회: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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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분을 없앤 영국 유아브랜드 마더케어. 출처=데일리메일

남자아이는 파란색, 여자아이는 핑크색? 

영국의 한 유아브랜드가 남자, 여자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나섰다. 이 브랜드는 남자, 여자를 상징하는 파란색, 핑크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흰색, 회색, 노란색 등 남녀 겸용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작한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 유아브랜드 마더케어의 사연을 전했다. 이 브랜드는 매장에서 성 라벨을 제거했다. 성적 고정관념을 종식시키자는 의미에서다.
 
남녀 구분을 없애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디자이너 마일린 글라스. 출처=데일리메일

남녀 구분을 지우는 이 프로젝트는 마더케어의 디자이너 마일린 클라스(myleene klass)에 의해 기획됐다. 마일린 클라스는 2001년 앨범을 낸 팝가수 출신으로 이후 11년동안 이 브랜드에서 일하며 디자인 감각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흔히 스커트와 드레스를 여성적인 것으로 인식하는데 2017년 그 옷을 선택하는 남성은 생각하기 어렵습니까?”라고 물으며 옷에도 남녀구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일부 임산부들이 내가 디자인한 중성 아동복을 선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기쁘다”며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보람을 전했다.

이 브랜드는 슬로건을 담은 티셔츠나 판다모양이 새겨진 운동복 등 남녀 아이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앞으로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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