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직장을 잃었고, 빚을 지고 있다. 그리고 감옥에 갈 수 있다.”
한 영국인 관광객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여행하던 중 황당한 실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인 여행객인 제이미 해런(27)이 성추행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미 해런은 지난 7월 15일 두바이를 방문했을 당시 인기있는 락바텀 바를 찾았다. 당시 그는 술집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피해 움직이다가 손에 들고 있던 술을 엎지를 뻔 했고,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앞에 있던 남성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말았다.
해런의 손이 엉덩이에 닿았던 남성은 고함을 치며 해런이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경찰이 술집에 출동했고 해런은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
당시 이 남성은 해런이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했고, 현지 경찰은 이 주장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해런은 여권을 압수당했고 보석금으로 풀려날 때까지 무려 5일을 두바이의 교도소에 갇혀 있어야 했다.
해런은 공공외설죄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재판에까지 넘겨진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그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런의 가족은 그가 이 일로 일자리를 잃었고, 법적 소송비용으로 이미 3만2000파운드(약 4800만원)를 썼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며 그가 엉덩이를 만졌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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