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생일을 맞은 아내에게 하늘을 만끽하게 해주고 싶었던 남편은 이제 다시는 사랑하는 이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
호주에서 일어난 스카이다이빙으로 사고로 세 명이 숨진 가운데 그중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즐기다 숨진 여성 케리 파이크(Kerri Pike, 50)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13일 오후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 미션 비치에서 공중에서 충돌한 스카이다이버 세 명이 얽힌 낙하산을 채 펴지 못하고 떨어져 숨졌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케리 파이크. 얼마 전 50번째 생일을 맞은 여성이었다.
케리는 남편에게서 '특별한 선물'로 바다를 바라보며 뛰어내릴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 이용권을 받았다.
그런데 그 선물이 케리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 될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뜻밖의 선물에 즐거워하며 떠난 케리를 기다리던 남편은 케리가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와중 사망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숨진 케리는 고도의 숙련된 다이버와 함께 뛰어내렸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공중에서 다른 다이버와 충돌했고 그대로 낙하했다.
케리의 시신은 나무에 걸린채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미션 비치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바닷가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으며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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