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심장 맞댄 채 끌어안고 숨진 커플이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총으로 먼저 쏘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7월 하이킹을 갔다가 사망했던 커플의 사인을 밝혔다.
조사 당국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실종된지 3개월만에 시신으로 돌아온 조셉 오르베소(Joseph Orbeso)와 레이첼 응우옌(Rachel Nguyen)의 사인이 총에 의한 것이라 밝혔다.
담당 형사는 "현장에 있던 증거로 보아 조셉이 먼저 레이첼을 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둘의 시신은 발견 당시 서로를 껴안고 있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현재까지 왜 조셉이 레이첼을 쐈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셉이 레이첼을 쏜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음식이 부족하고, 날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안락사를 위해 여자친구를 먼저 쏘고 자살했을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셉이 애초에 살인을 계획하고 여행을 떠났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조셉의 친구 오스틴 영(Austin Young, 23)은 "조셉만큼 정직하고 스스럼 없이 진심을 말하는 친구는 없다.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다" 고 주장했다.
한편 조셉과 레이첼은 7월 28일 숙소에 나타나지 않은 채 실종됐었다.
250개가 넘는 팀의 수색 끝에 15일 포장지와 물병 등 단서를 발견하여 두 사람의 시신을 찾아냈다.
당시 수색에는 조셉의 아버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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