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4살 소년이 모스크바의 번잡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운전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바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운전하는 4살짜리 소년의 아찔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충격과 분노를 일으켰다.
미확인 소년은 모스크바의 고속도로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UV를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차선이 명확하지 않지만 트럭과 유조차를 추월하기도 한다.
이 영상은 원래 다게스탄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일을 하는 이슬람인 아버지가 올렸다. 당시 아버지는 뒷좌석에서 아들이 운전하는 것을 촬영하고 있었다.
소년은 아리아나라는 매력적인 이모의 무릎에 앉아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아나는 4살 소년의 위험한 운전에 대한 비난에 “도로의 상태는 완벽하게 정상이었다”며 “어릴 때에는 모두 다 부모의 무릎에서 운전을 배운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분노를 표했다. 한 비평가는 “하느님께서는 아이들을 추락시키거나 살해하지 못하게 하셨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부모의 두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이에게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부모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자녀 양육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스크바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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