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퇴역 군인이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여성을 구하려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퇴역 군인이 투신 자살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깔려 죽는 안타까운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에 살던 퇴역 군인은 현역에서 물러난 뒤 경호원으로 일하며 6살 딸과 노부모를 모시고 열심히 살았다.
특히 남성은 어려운 사람을 보면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도움을 주는 등 봉사 정신이 투철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은 길을 걷던 중 12층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여성에게 "제발 뛰어내리지 말라"며 애타게 부탁했다.
간절한 부탁에도 여성은 결국 창밖으로 몸을 날렸다.
남성은 자신의 몸을 던져 어떻게든 여성을 받아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떨어지는 여성의 몸을 받아내는 일은 불가능했다.
남성은 추락하는 여성의 몸과 강하게 부딪힌 충격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함께 쓰러진 남성과 여성은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두사람 모두 숨을 거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자살한 이유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현재 여성의 자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평소 관계를 맺었던 지인을 만나 조사 중이다. 여성을 살리려던 퇴역 군인이 목숨을 잃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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