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유행어 하나로 래퍼가 된 10대 소녀가 엄마의 빚을 모두 갚아줬다는 사실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행어 '캐쉬미아웃사이드'의 주인공 다니엘르 브레고리(Danielle Bregoli, 14)가 엄마에게 '7천만 원' 짜리 수표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배드 베이비(Bhad Bhabie)라는 예명으로 래퍼 활동을 하는 중인 소녀 다니엘르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다니엘르는 편한 복장을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엄마에게 카드 한 장을 건넨다.
흐뭇한 미소를 하고 카드를 읽기 시작한 엄마는 이내 벅차오른 듯한 표정을 하고 다니엘르에게 "진짜니?"라고 묻는다.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리던 엄마는 이내 다니엘르를 안으려는 듯 팔을 앞으로 뻗는다.
다니엘르가 건넨 카드에는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건넨 6만 5천 달러(한화 약 7천만 원)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
사실 엄마의 눈물에는 빚을 갚게 된 기쁨 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다. 다니엘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치고 다니던 문제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니엘르의 인생은 작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변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유명 토크쇼 '닥터필쇼'에 출연한 다니엘르는 슬랭 '캐쉬미아웃사이드(Cash me Outside)'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캐쉬미아웃사이드'는 '캐치미아웃사이드(Catch me outside)'를 흘리듯 발음해 생긴 은어로 '밖에서 한 판 붙자'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 13살이었던 다니엘르는 반항적인 행동으로 엄마와 지속적인 마찰을 빚어왔고, 상담을 받고자 한 엄마의 신청으로 토크쇼에 출연했다가 대박을 터트렸다.
방송에서 다니엘르가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반항아의 모습이었지만,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다니엘르가 사용한 '캐쉬미아웃사이드'라는 말 한마디가 유행을 타면서 소녀는 뜻밖의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이후 다니엘르는 래퍼로 데뷔한 후 리얼리티 쇼를 찍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부모님의 속만 썩이던 사고뭉치 딸에서 빚을 갚아준 효녀의 모습으로 변신한 다니엘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다"며 훈훈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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