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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中할머니 농구에 요가까지 '척척'…유명인사 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일 21시24분    조회: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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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사진=CCTV.COM 캡처
중국 CCTV는 '바스켓볼 그랜드마'(농구 할머니)로 불리며 온라인 유명인사가 된 82세 할머니 유에 진시아를 최근 소개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거주하는 유에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아침 20분 동안 농구를 하고, 시간이 날 때면 근린공원에서 무료 요가수업을 진행한다. 65세에 요가에 입문한 그는 수준급 요가 실력을 자랑한다. 

유에는 어릴 적부터 농구를 좋아했다. 직접 뛸 수 있는 팀이 없어 혼자 즐기던 그는 노년이 되어서야 허페이의 한 여성 농구팀에 가입했다.

유에가 속한 여성 농구팀은 리 핑이라는 여성 주도 하에 1996년 결성됐다. 원래 이름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따온 '카우스'(Cows)였지만 2002년 중국어로 '여걸'을 뜻하는 '뮬란'(Heroine)으로 바꿨다. 

팀의 평균연령은 60세가 넘는다. 결성 당시 아줌마였던 회원들은 이제 대부분 할머니가 됐다. 유에는 팀내 최고령이지만 실력은 짱짱하다. 팀의 주축 선수다. 

2013년 초청경기인 제 29회 글로벌 차이니즈 바스켓볼 인비테이셔널에서 풀타임으로 뒤며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수 차례 잡아내기도 했다. 

CCTV는 "스포츠가 일상인 유에는 자신의 생활방식을 다른 이에게도 권한다"며 "유에의 긍정적인 생각과 청년 같은 마음, 건강한 삶의 추구는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다"고 보도했다.

리 핑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새로 이사 온 동네 허페이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어 농구팀을 만들었다. 유에처럼 80세까지 뛰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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