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통화 중에 스마트폰이 폭발하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주 케리아카니 마을에 사는 우마 오람(18)이 스마트폰으로 친척과 통화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우마는 손, 가슴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오빠 두르가 프라사드 오람은 동생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오빠 두르가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도 전에 동생은 의식을 잃었다”며 “점심식사 바로 후 친척과 전화 통화를 하려고 했는데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소모됨에 따라, 충전기에 꽃은 채로 대화를 나누다가 비극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도 현지 언론은 폭발한 스마트폰이 2010년에 출시된 노키아 5233 모델의 스마트폰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노키아측 대변인은 “19세 소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고 소식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노키아 브랜드를 인수한 저희 HMD 글로벌은 문제의 스마트폰을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HMD 글로벌은 고객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고품질의 단말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우마의 시신은 부검에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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