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4년간 전단지 1만 8천장 뿌린 아빠가 '실종 아들'과 재회한 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9일 15시14분    조회:27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년 만에 재회한 부자 / AsiaWir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하루도 빠짐없이 24년 동안 아들 얼굴이 그려져 있는 전단지를 뿌리고 다녔던 남성이 잃어버린 아들과 재회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잃어버린 아들을 24년 만에 다시 품에 안은 남성 이 순지(Li Shunji, 59)의 사연을 전했다.

 

1994년 8월 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번화가로 옷을 팔러 집을 나선 순지. 순지는 자신의 뒤에 아들이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몇 시간 뒤 아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아이가 실종됐다며 순지의 가게를 찾아왔다.

 

아이의 실종 소식에 너무 놀란 순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다.

 

 

잃어버린 아들 어렸을 적 사진 / Weibo '陈士渠' 

 

부부는 사람이 붐비는 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아이를 찾을 순 없었다.

 

자신의 탓이라며 망연자실한 순지는 며칠이 지나도 아들의 흔적을 찾지 못하자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순지는 커다란 가방에 아들의 얼굴이 그려진 전단지를 가득 채워 넣고 중국 전역을 떠돌았다.

 

그러나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아들의 소식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끝까지 아들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던 순지는 무려 2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는 총 1만8천 장을 넘어선다.

 

 

울고 있는 아빠 순지와 엄마 두리(Du Li) / AsiaWire

 

2018년 5월 여느 때와 같이 전단지를 돌리러 나서던 길 순지는 경찰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경찰은 순지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아들과 DNA가 일치하는 남성이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24년 만에 훌쩍 커버린 아들 레이(Lei, 27)를 다시 품에 안은 순지는 그 자리에서 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첫 마디를 꺼냈다.

 

감격의 재회를 한 두 사람은 오래도록 포옹을 하며 벅차오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레이는 실종후 길을 헤매다 한 부부에게 발견돼 보살핌을 받았다.

 

어린 레이의 부모를 찾아봐도 나타나지 않자 이 부부가 길 잃은 아이를 데려다 친아들처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LC Show, 페이스북 캡처] 실제 사람을 대신해 그와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아내로 받아들인 이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닉네임 ‘데이브캣(Davecat)’이라는 40세 남성이다. 부인의 이름은 시도레 쿠로네코다. 데이브캣은 부인을 2000년 한 고스 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인터넷...
  • 2013-10-02
  • 거리에서 알몸 남성이 여성에게 전화를 물어보는 실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알몸으로 여성들 앞에 나타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여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황당한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부 여성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알몸의 남성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 여성은 포...
  • 2013-10-02
  • 네발에 사는 올해 73세나는 남자 Master Nau의 현재 키는 40.6센치미터로서 "세계 가장 키가 작은"사람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를만하다고 한다. 사진은 9월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실제 키가 사진기높이만큼된다고 한다. 
  • 2013-10-02
  • 잇단 비리와 불륜 스캔들을 책임지고 지난 6월 사임했던 체코의 페트르 네차스(48) 전 총리가 불륜관계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보좌관과 최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차스 전 총리의 보좌관 야나 나죠바(47)가 법정에서 네차스 전 총리와 결혼했...
  • 2013-09-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
  • 2013-09-29
‹처음  이전 321 322 323 324 325 3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