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직원들이 12일 새롭게 탄생한 '쓰레기통 속의 사랑'을 공개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과 함께 파쇄된 뱅크시의 작품 '소녀와 풍선(Girl With Balloon)'이 12일 다시 공개됐다. 작품명은 쓰레기통 속의 사랑(Love is in the Bin)'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거리의 예술가 혹은 얼굴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낙찰 후 자신의 SNS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에는 "만일 경매에 나올 것에 대비해, 몇 년 전 파쇄기를 설치한다"는 자막 후 후드티를 입은 한 인물이 그림 액자 속에 파쇄장치를 설치했다.
지난 6일 소더비 경매장에서 파쇄되기 전 '소녀와 풍선' 작품.[AFP=연합뉴스]
'소녀와 풍선' 이라는 작품은 패쇄기를 통과한 후 '쓰레기통 속의 사랑'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탄생했다. 12일 소더비 직원들이 '쓰레기통 속의 사랑'을 공개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뱅크시가 작품 속에 파쇄기를 설치하는 장면과 낙찰장면이 담긴 동영상.[뱅크시 SNS]
12일 런던 소더비에서 다시 공개된 뱅크시의 작품을 취재진들이 촬영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소더비 직원들이 12일 런던에서 '쓰레기통 속의 사랑'을 취재진에 공개하고 있다. 이 작품의 낙찰자는 절반 가량이 훼손된 이 작품을 최종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로이터=연합뉴스]
'소녀와 풍선'을 104만 파운드(한화 약 15억)에 낙찰받은 한 유럽의 여성고객은 12일 작품 구매를 최종결정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소더비 역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쓰레기통 속의 사랑'을 이 여성에게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시의 쓰레기통 속의 사랑은 경매 도중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최초의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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