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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주인이 암 걸린 사실 세 번 발견한 반려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7일 05시53분    조회: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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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난소암 재발을 알고 세 번이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매체 '저널센티넬'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위스콘신주에 사는 스테파니 허펠이라는 여성과 반려견 '시에라'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스테파니는 공군인 아들이 파병 가면서 남겨둔 9살짜리 시베리안 허스키 '시에라'를 대신 키우게 됐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3년, 시에라가 어느날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시에라가 코를 내 아랫배 쪽에 대고 계속 냄새를 맡더니 무서운 듯 숨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 스테파니는 복부에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응급실에서는 난소 종양 진단을 받고 진통제 처방만을 받았었다.



그러나 시에라는 주인의 병을 정확히 알아챘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두려워하고 숨는 행동을 했던 것이다.

시에라의 이상행동에 결국 산부인과를 찾은 스테파니는 결국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스테파니는 자궁 절제술을 받고 비장을 제거했으며 2014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화학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5년, 2016년에 각각 한 번씩 시에라가 똑같은 이상행동을 보였고, 그때마다 스테파니는 암 재발 사실을 알아챌 수 있었다.

두 번에 걸쳐 간과 골반에 암세포가 재발했지만 시에라 덕분에 스테파니는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했다.

스테파니는 "나는 시에라에게 큰 빚을 졌다. 시에라는 신이 내게 보낸 선물 같다"고 말했다.

스테파니의 담당의인 데이비드 쿠슈너는 "시에라의 능력이 단순히 우연이나 행운은 아니다"라며 "암을 구분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개들이 있고, 그 정확도는 98%에 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YTN PLUS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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