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웡아 파크 지역 한 가정집 수영장에 몸무게 70kg의 캥거루가 들어왔다. 마치 자신의 집인 듯 편안하게 수영을 즐기는 캥거루의 모습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집주인 젠 할로 씨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오전 11시쯤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의 집 수영장에서 거대한 캥거루 한 마리가 물놀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호주 매체 '9 뉴스'에 따르면 젠 씨 가족은 약 6주 전부터 집 근처에 돌아다니는 캥거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캥거루가 이렇게 자신의 집에서 평온하게 수영을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맬버른 일대는 현재 섭씨 25~35도를 오가는 더운 날씨여서 캥거루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캥거루를 언제까지나 수영장에 둘 수는 없었던 터. 젠 씨는 결국 야생 동물 전문가 네 명의 도움을 받아 캥거루를 달랜 뒤 사다리를 이용해 물 밖으로 나오도록 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