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친부모가 팔아버린 손자, 1년 만에 찾아온 할아버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7일 09시36분    조회:1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들, 며느리가 12만 위안(약 200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친손자’를 1년 넘게 찾아 헤맨 끝에 찾아낸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15년 중국 쓰촨성(四川)에서 출생한 푸 군(5)은 4세가 되던 지난 2018년 1월 친부모로부터 안면도 없는 낯선 가정에 판매된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당시 푸 군을 팔아 넘긴 친부모는 이혼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푸 군에 대한 자녀 양육을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양육을 거부한 두 사람은 아동 매매 알선 중개인을 통해 친자식을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친자식을 판매한 대금 12만 위안에 대해 매매 직후 각각 6만(약 1000만원) 위안 씩 분할해 챙겼다.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푸 군의 친할아버지가 지역 공안국에 친소자의 행방 불명을 신고하면서 부터다.

푸 군의 친할아버지 푸라오한 씨(56)는 평소 마약 중독자인 아들 부부가 손자를 데리고 나간 지 사흘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공안 파출소에 행방불명 신고를 접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푸 군은 이미 그의 친부모로부터 아동 매매 중개자에게 넘겨진 후였고, 관할 공안은 이미 거주지였던 쓰촨성 일대를 벗어난 푸 군을 찾는데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년에 걸친 수소문 끝에 푸 군의 친할아버지 푸라오한 씨는 마약 중독 및 상습 밀매 혐의로 감옥살이 중인 아들로부터 푸 군이 팔려간 가정에 대한 실마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푸 군은 아동 매매 중개자의 손에 이끌려 불임 가정으로 알려진 쑤 씨 부부의 손에 키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라오한 씨는 해당 실마리를 전해들은 직후 곧장 지역 관할 공안과 함께 푸 군의 행방을 수소문, 푸젠(福建)성 진장(晉江)시 안하이(安海)에 거주하는 쑤 씨 부부에게 입양된 푸 군의 행방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 때가 푸 군이 친부모의 손에 직접 팔려 나간 지 약 1년이 지날 무렵이다. 곧장 푸 군을 찾아 나선 지역 공안국은 쑤 씨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던 푸 군을 찾아, 그의 할아버지 품에 인도하는데 성공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불과 1년 사이에 키가 많이 자란 푸 군에 대해 DNA 조사 의뢰를 문의했으나, 푸라오한 씨는 “내 손자를 내가 못 알아볼 리가 있느냐”면서 한 눈에 푸 군을 알아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라오한 씨는 “내 부도덕함으로 인해 아들이 마약 사범으로 성장했고, 그 탓에 손자까지 남의 손에 길러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울음을 터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푸 군의 친부모는 현재 해당 지역 공안에 적발, 아동 유괴 혐의로 처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푸 군을 불법적인 방식으로 입양했던 쑤 씨 부부에 대해서도 아동 유괴범으로 처벌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공안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상습 마약 중독 및 밀매자인 푸 군의 친부모로부터 아들이 매매되는 천인공노할 사건”이라면서 “두 사람은 중국 형법 규정에 따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만약의 경우 입양을 고려 중인 가정에서는 이번 사건을 귀감 삼아 반드시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아이를 입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전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손을 다친 영국 여성 카크나코브(사진). 그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딸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어머니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소녀의 사연이 알려졌다. 더 선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주에 사는 베아카 카크나코...
  • 2019-01-31
  • 부부의 연을 맺기 전부터 '헌혈'로 연결되어 있던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차이나 타임스 등 외신들은 타이완 신주에 사는 림과 리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8년, 당시 타이베이 시에 살던 림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혈액 응고 ...
  • 2019-01-30
  • 극히 보기 드문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소재 표범의땅 국립공원 측은 최근 공원 내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새끼 호랑이들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24일 공개했다.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모두 네 마리로, 새끼들은 어미가 먹잇감을 잡으러 은신처인 굴을 빠져...
  • 2019-01-30
  •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가 현실이 됐다. 지난 14일 일본 TBS의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에는 기억상실에 걸린 한 여성이 출연해 영화와 같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루야마(24)는 2년 반을 만난 약혼자 다치바나 유야(...
  • 2019-01-30
  • 황금 돼지 해를 맞아 항저우의 한 호텔이 돼지띠 관광객 100명에게 주궁거(九宫格, 아홉 개 칸) 훠궈(火锅, 샤브샤브) 온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27일 중국 매체 텅쉰다저망(腾讯大浙网)에 따르면 이날 더 퍼스트 월드 항저우(The First World Hotel, 第一世界大酒店) 호텔의 윈만...
  • 2019-01-30
  • 마잉주(馬英九) 전 대만 총통이 쓴 춘련(春聯)이 중국 본토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장에 1만2999위안(약 204만원)이라는 비싼 값을 부르는 판매자까지 등장했다. 반중(反中) 성향 차이잉원(蔡英文) 현 대만 총통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이 마 전 총통에 대한 호감으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중화권에선 춘제(春節&midd...
  • 2019-01-29
  • (사진=트위터 @AlekSigley)[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평양의 김일성대학 대학원에서 조선문학을 전공하는 호주 청년 알렉 시글리가 지난 16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올린 칼럼 형식의 글에서 북한 여성들의 패션을 소개해 주목 받더니 25일에는 북한 남성들의 패션을 소개하고 나섰다. 시...
  • 2019-01-29
  • 아프리카계의 ‘브레스트 아이어닝’ 사회문제로…“가슴발육 막아 남성의 관심 차단한다” ‘브레스트 아이어닝’으로 고통 받은 여아(사진=유튜브 캡처). 영국의 어린 소녀들 가운데 이른바 ‘브레스트 아이어닝(breast ironing)’이라는 야만적인 관례에 희생당하는...
  • 2019-01-29
  • 뇌성마비를 앓는 언니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쌍둥이 동생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25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河南省) 난양시(南阳市) 워룽구(卧龙区)에 거주하는 쌍둥이 자매 중 언니인 리쯔칭(李梓晴, 5세)은 뇌성마비 환자다.  동생인 리샤오멍(李小萌)은 수업이 끝...
  • 2019-01-29
  • 중국 남방항공이 운행한 여객기에 초대형견이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뜨겁다. 당시 여객기에 함께 탑승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대형견은 일체의 안전 장치 없이좌석에 탑승했다. 최근 중국 유력 언론 ‘장쑤신원(江苏新闻)’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대형견은 생후 6개월 이상의 ‘...
  • 2019-01-28
  • 테오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결국 살아남았다/스티븐 프라이 페이스북하루 25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살아남은 아기의 강인한 생명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미러는 태어나자마자 30번의 심장마비와 17번의 수술을 치른 테오 프라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테오 가족의 시련은 아기가 태어...
  • 2019-01-28
  •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으로 ‘왕훙(网红, 인터넷 스타)’의 꿈을 꾸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이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자신의 집과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을 오가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왕진샹(王金祥)을 소개했다.  왕이신문은 왕진샹이 중국의 거대한 소셜 ...
  • 2019-01-28
  • 사진=말레이 메일 홈페이지, 현지 방송화면, 트위터 캡처 러시아 국적 여성 모델과 웨딩마치를 울린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이 결혼 2개월여 만에 위기를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맛 5세 전 국왕(50)과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
  • 2019-01-26
  • "아르바이트만 하나 해주면, 동남아 여행을 공짜로 다녀올 수 있대." 지난해 1월 주부 김모(58)씨는 친구에게 솔깃한 제안을 들었다. 그의 설명은 이랬다. ‘수입 금지품목’을 넘겨 받아서 국내에 몰래 들여오면 되다는 것, 물건만 운반하면 캄보디아 관광을 공짜로 시켜주겠다는 것, 성공하면 300만원 수당까지...
  • 2019-01-25
  • 이혼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선(49). 이 사진은 피해자의 딸이자 피의자의 직계 자녀인 세 자매가 지난달 20일 공개했다. '강서 전처 살인' 김종선 징역 30년…유족 "법이 이러면 안돼" 오열 이혼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울 등촌동 살인 사건’ 피고인 김종선(50)에...
  • 2019-01-25
  • 자신을 성폭행 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생활을 해야 했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이 여성에게 ‘범인’과의 결혼을 종용한 사람이 다른 아닌 그녀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이 더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서니 앤젤(40)이라는 영국 여성은 20세 였던 20년 전, 부모가...
  • 2019-01-25
  • 법원 "피해자들 극심한 정신적 고통 호소해 실형 불가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시내 대형마트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하는 이른바 '몰카 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
  • 2019-01-23
  • 인도에서 “귀신이 씌였다”는 무속인의 말을 믿은 부모가 갓난 아이를 생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21일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샤자한퍼 연못 근처에서 저녁 7시경 산 채로 묻힌 아이가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마을 주민에 의해 구조된 아이는 다행히 목숨을 건...
  • 2019-01-22
  • 이런 게 진정한 러브스토리가 아닐까. 40년 넘게 뜨겁게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온 부부가 같은 날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에 크게 상심한 남편이 바로 뒤따라 숨을 거두면서 영화처럼 완성된 실화다. 죽음까지 함께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중미 온두라스지방도시 그라시아스에 살던 부부 실비아 가바...
  • 2019-01-22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